유럽은 너무 춥고, 동남아는 언제든지 갈 수 있을 것 같아,
겨울에 마땅히 갈 곳이 없어서, 추천을 받아서 떠난 곳이 칸쿤이었어요.

All-Inclusive라는 각종 식사와 모든 룸서비스가 공짜라는 메리트도 한 몫했었지요.
르블랑 호텔의 경우, 가격도 비싸고 한국인이 너무 많다는 얘기에,
선택한 곳은 하드락 호텔^^ 가격도 세일기간이라 상대적으로 저렴하고,
한국인이 적어 왠지 이국적이면서도 둘만의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에서 떠났습니다^^

패키지 외, 수상 스포츠나 동굴탐험 등은 모두 추가 비용을 지불해야 하는데,
생각보다 저렴하진 않았습니다만, 칸쿤만의 개성으로 돈이 아깝다는 생각은 크지 않았습니다.
다만, 수영을 못 하는 저로선 파도가 있는 곳에서의 스누쿨링은 버거웠고, 충분한 안내가 없었던 것은 아쉬웠습니다.

24시간 룸서비스와 아시안, 이탈리안, 부페, 그릴 등의 다양한 식당에서의 특색있는 식사는 정말 활홀 그 자체였습니다.
한번쯤은 꼭 경험해봐야 할 이벤트이고, 모두가 왕자, 공주님이어야 할 신혼여행으로서 안성맞춤인 것 같네요~

결혼 5주년 또는 10주년에 꼭 다시 가보고 싶은 곳!
호텔마다 개성이 뚜렷하기에, 다른 호텔에 도전(?)해 보고 싶네요~^^

3월 이후에는 대한항공에서 직항이 생긴 것 같아요~
시간이 아까운 분들에게 유용할 것 같아요.
생각보다 미국에서의 수속이 오래 걸리기에, 저희도 달라스에서 칸쿤행 비행기를 놓쳐서,
2시간 후의 다음 비행기를 타고 칸쿤에 도착했거든요^^
(저희는 시간없는 사람에게 배려(?)를 해주는데, 미국은 무조건 순서를 기달려야 하는 질서(?)가 있었습니다^^)

아~~ 애메럴드 빛에서 짙푸른색으로 그라데이션되는 바닷빛이 지금도 선하네요~~~^^

아참, 하드락 호텔은 하드락 같은 다소 Noisy한 음악을 좋아하면서, 엑티브함을 즐기는 신혼부부들,
아이 또는 부모님들을 동반한 가족 단위 여행에 추천합니다^^
허니문들에게는 특별한 식사 혜택이나 침대 위에 작은 수건 예술 작품을 선사해주는 이벤트 등이 있고,
실제로 연령대도 다양하고, 아이들을 위한 수심이 낮은 유수풀도 있어서 편리할 것 같네요^^

아참 여행 필수품으로는 선크림과 햇빛 가림 도구입니다^^
칸쿤은 적도에서 바로 남쪽에 위치하여, Hot한 기후와 Hottest한 기후 두개만 있다고 가이드가 얘기했었는데,
정말 저희는 하루만에 시꺼멓게 타버렸습니다..ㅠ.ㅠ;;... 2달이 지나도 시커먼스 휴우증에 시달리고 있음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