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작년 12월 14일에 결혼식을 올리고 다음날 15일에 출발하여 4박 6일동안 발리로 다녀왔어요~  12월이 어느 곳이나 그러하듯 엄청난 업무량으로 결혼식 전날까지 미친듯이 일에 치이다 갔던 여행이었던지라 사실 그곳이 어디었든 다 예뻐보였을테지만 발리는 정말 너무 아름다운 섬이었던 것 같아요~ 발리에 머물렀던 며칠동안은 정말 꿈꾸다 돌아온것같은 느낌이예요..

  출발할때 대기하는 사람들을 보니 같은 업체에서 같은 사은품(캐리어)을 받은 커플이 많아 같은 짐가방을 들고 있던 커플이 종종 눈에 띄더라구요~  그래서 혹여 나중에 짐가방이 바뀌는 일이 없도록 택을 하나씩 나눠주셨어요~ 그래서 택에 이름을 적고 룰루랄라 발리 공항에 도착했는데 아뿔싸! 짐가방이 바뀌었어요...ㅜㅜ 어떤 분이 제 짐가방을 들고 가는 바람에 저희는 그곳에 있는 직원들에게 가서 짐가방이 바뀌었다고 손짓과 발짓으로 이야기 했드랬죠.. 택에 이름도 다 썼는데 왜 바꿔가져가셨을까요..ㅠㅠ  여러분들도 택에 이름을 꼭 기재하시고 찾으실 때 편하게 표시를 해두시는 게 좋아요~ 손수건을 묶어두신다거나 뭐.. 

암튼 다행히 그 분이 리조트로 넘어가기 전에 발견을 하셔서 20분정도 기다리니 바로 오셨어요~ 저희도 바로 가이드와 기사님과 함께 숙소로 넘어왔어요~ 저희는 엘루이 풀빌라에서 지냈어요~ 아담하니 예쁘더라구요~^^!! 

 첫날은 순식간에 치러진 결혼식과 수많은 사람들과의 인사, 장시간 비행에 지친 피로를 풀기위해 저녁먹고 바로 숙소에서 잤어요~ 담날부터 일정 시작이었는데 저는 monkey forest에 가서 원숭이와 함께했던 일정이 너무너무 재미있었어요! 동물좋아하시는 분들은 거기가시면 좋을 것 같아요~ 원숭이 정말 많더라구요~ 저는 해양스포츠가 생각보다 조금 별로였어요.. 탑승시간도 너무 짧구.. 제한되어있는 것도 많았어요~  우기여서 그랬는지 물이 그렇게 맑지 않더라구요.. 스킨스쿠버하는데 물고기가 잘 보이질 않았어요 ㅠㅠ  그게 제일 아쉽네요..ㅠㅠ 

 자유일정때에는 크리스나라는 마켓에 가서 지인들과 친구들 선물도 사고 꾸따비치에 가서 해산물도 맘껏 먹고왔어요~ 크리스나 라는 마켓에 가면 엄청 다양한 기념품들이 많더라구요~ 저렴해서 더 좋았어요 ㅋㅋ 가이드분과 기사님도 너무 좋아서 함께 식사도 하구 여행 일정 내내 웃으며 즐겁게 놀다왔어요~ 저희가 갔었던 시기가 마침 우기였던지라 하루에 한번씩은 꼭 비가 왔었는데 저는 비가 와도 그저 좋았지만 기왕이면 우기가 아닌 날에 가면 더 예쁜 발리를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발리로 여행가실 분들은 그것두 확인하고 가시면 좋겠더라구요^^ 

 마지막날 기념품샵을 갔는데 구입에 대해 눈치주지 않아 좋더라구요~ 그리고 정말 살만한 것들도 많았어요~ 라텍스, 커피, 폴로매장을 들러었는데 저는 폴로매장에서 동생들 옷 사다줬는데 너무 좋아하드라구요~ 커피도 괜찮았구요~ 여행가시기 전 선물을 줄 사람들의 목록과 대충 어떤 것을 살지를 생각해보고 구입하는게 좋은 것 같아요 

 아.. 정말 다시가고싶네요~~ 답답한 일상에서 벗어나 휴양을 원하신다면 발리를 추천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