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번주에 결혼식을 마치고 보라카이로 신혼여행을 다녀온 새댁입니다.
작년에 결혼한 언니가 자랑을 많이 해서 보라카이로 정했는데 정말 좋더라구요.
마닐라에서 보라카이까지 들어가는 길이 길고 힘들었지만 맛사지와 수상레저를 생각하면서
꾹 참았습니다 ㅎㅎㅎ
보라카이에 도착해서 저녁때라 가이드 안내로 식당에 들어갔습니다.
바베큐립과 아이스티 오징어꼬치가 나왔는데 정말 맛있어요
한식만 좋아하는 저희 남편도 잘 먹더라구요
맛있게 식사를 마치고 가이드분이 보라카이 일정이랑 추가해야 할 옵션을 얘기해주시더라구요.
저희는 여행사에서 옵션을 다 넣어주셔서 따로 추가를 안했습니다.^^
저녁을 먹고 피로를 풀기 위해서 라바스톤맛사지를 받으러 갔는데 진짜 시원하더라구요.
8월에 식구들이랑 태국여행가서 거기서도 마사지를 받아 봤었는데 필리핀이 더 시원한거 같아요.
그날 푹~~자고 다음날부터 본격적으로 해양스포츠를 즐겼습니다.
TV에서 보던 요트를 타고 스노클링이랑 낚시를 했는데 제가 3마리나 잡으니깐
남편이랑 옆에 있던 부부들이 놀라더군요
선장님도 쵝오라고 엄지손가락을 마구마구 올려주셨어요.ㅋㅋㅋ
세쨋날은 버그카를 타고 보라카이 여기저기를 돌아다니면서 사진 찍다가 오후에 스킨스쿠버다이빙을 하러 갔습니다.
입수하기전까지 긴장했었는데 들어가서 바닷속 풍경을 보니깐 차츰 호흡이 안정되더라구요
직접 물고기들 밥도 주고 산호초들도 만져보고 정말 잊지못할 경험이였습니다. ㅠㅠ
마지막밤에는 가이드분께서 저녁은 각자 리조트에서 먹을수 있게 예약해 주신다고 그래서
뷔페일줄 알고 남편이랑 방에서 컵라면을 한개씩먹고 과일만 먹을 생각으로
편하게 바지에 가이드분이 주셨던 보라카이 티를 입고 갔다가 후회했어요.
와인이랑 스테이크가 나오다니.... ㅋㅋㅋㅋ
보라카이 일정을 마치고 다시 마닐라로 와서 시내관광도 하고 어메이징 쇼를 보면서 여행을 마무리 했습니다.
시내관광도 즐거웠지만 99년된 마닐라호텔 로비가 진짜 멋있더라구요
들어가면서 계속 와~~와~~ 입을 못 다물겠더라구요 ㅎㅎㅎ
5년뒤에 친구들이랑 세부여행을 생각하고 있는데 그때도 천생연분에서 하고 싶네요
그때도 사장님 옵션 마니마니 넣어주세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