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19일 20일 신혼여행 출발인 김동일 전지영 부부 후기 올립니다.


아침 7시30까지 인천공항 집합.
전날 결혼식마치고 피로연이 너무 늦게 끝났던 탓에 조금 늦게 도착 .
술기운이 빠지지 않은 상태라 난 의자에서 "겔겔" ~ 신랑님이 천생연분 닷컴 관계자 분을 만나 이야기 나누고 모든 수속절차를 밟아 줬다지요. ^^
무슨 문제가 있었는지 뱅기 이륙하기전까지 2시간 가량 좌석에 앉아 있어야 했는데.. 너무 힘들었답니다.
6시간30분? 만에 힘겹게 도착한 발리에서 <천생연분 닷컴신랑:김동일 신부:전지영 환영합니다>라는 문고의 글자판을 들고있는 까만피부의 아담형인 여자분과 인사를 나누고 간단한 설명을 들은후 환영한다는 의미로 꽃목걸이와 과일바구니를 선물로 받았는데 향기도 진하고 과일도 너무 먹음직스러웠다는~ .
첫날 음식은 한국인 식당으로 가서 불고기를 시켰는데.. 속이 다 풀리지 않은 상태라 그랫는지..먹는둥 마는둥하고 리그란데리조트로 향했습니다.
가는 동안 차안에서 운전해주시는 분과 가이드분과 서로 소개하는 시간을 나누고 가루다가 발리의 새이름이라는것,
발리에서는 이름보다 첫째(와이얀), 둘쨰(마데)로 부른다는 것과 여자는 시집을 가면 남편의 가족들와 어우러져 살아간다는 이야기를 들으며 리조트에 도착.
체크인후 들어간 객실은 깨끗하고 조용했고 기분좋게 씻고 나온 우리는 노트북에 다운받아 두었던 영화를 보며 생라면과 빈탕 한잔~ ㅋㅋ기분좋게 발리에서 첫날밤을 자게 되었습니다.
 
발리 관광시작.!
리조트에서 아침은 조용했습니다.
오전7시부터 11시까지 식사시간이 정해져 있어서 그시간을 놓치면 굶어야 하기에 일찍 부터 서둘러 식사를 챙겨먹은 우리는  마데띠아니?와 12시에 만나기로 약속이 되어 있어  체크아웃을 하고 기다렸다가 마데와 와이얀을 만나 오늘의 관광을 시작하였습니다.
점심은 현지음식으로 먹었는데 숯불의 구운 오리요리? .. 한국에서도 많이 접해본 음식이라 신랑은 다 먹었지만 난 여전히 속이.. 별로...
점심을 먹고 나서는 발리에서 생긴일 촬영지인 울루와뚜 절벽사원으로 향했습니다. 반짝거리는 것은 원숭이들이 낙아 챈다는 소리에 겁이 났지만 막상 가보니 그리 사나운 원숭이는 아니었고  바나나를 주면 잘도 받아먹던 원숭이가 조금 귀엽다는 생각도 했었습니다  잠깐 원숭이 구경을하,고 절벽을 보고, 사원으로 갔더니 거기는 코끼리모양의 돌상들이 많아 물었더니 발리인들은 여러가지 종교를 가지고 있는데 여기는 코끼리 신을 모시는 곳이라고 하더라구요. 
그렇게 한바퀴 둘러보고 내려온뒤 한국으로 치면 국제 시장 같은 곳에 가서 이곳 저곳 쇼핑을 했고 너무 더웠던 탓에 더위를 이기고자 맥도널드에서 아이스크림 콘도 하나씩 사먹었는데 거기서도 아이스크림 콘은 30,000루삐아 (한국돈으로 300원)에 먹을수 있었습니다.

쇼핑하는 동안 조금 아쉬웠던것은, 
발리에서는발리돈 루삐아가 더 많이 사용된다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환전 할때 루삐아로 50~60달러정도 환전을 해오라는 안내가 있었으면 많은 손해보지 않고 쇼핑을 즐길수 있었을텐데...달러로만 환전했던 우리는 여러번 루삐아로 여러번 환전을 해야하는 번거로움과 다른곳 보다 높은 환율로 여러번의 수수료를 내야 했다는것.. 달러로 계산을 했더니 거스름돈을 받을수 없었다는 점이 많이 아쉬웠습니다.
 
이리저리 둘러보고 오늘은 스마트 풀빌라로 가는 날.
천생연분닷컴 사이트에 올려진 사진과 똑같았고 발리가 관광지라 그런지 빌라내 안내해주시는 분과 빌라 청소해주시는분 모두 미소가 예뻤고 즐겁게 일하는듯 보여 우리도 그들과의 만남이 즐겁고 좋았답니다.~ 
정확하지는 않지만 영어를 하는 그들의 모습에 우리도 자신있게 영어로 말할수 있었고 서로서로 짧은 문장으로 대화를 주고 받으며  깔깔대며 웃기도, 폴라로이드 카메라로 같은 사진 한장씩 나눠가지며 추억도 만들었습니다.

셋째날은 빌라내 자유시간.
스마트 풀빌라는 생각했던것 보다 훨씬 좋은 조건의 빌라였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빌라내에 스피커가 연결되어 있어 수영할때도 즐거운 음악을 틀어놓고 수영할수 있어 좋았지만. 가까운곳에 해변도 있었고 스미냑이라는 도시와 근접한 거리에 빌라가 있었기에 빌라에서 준비해준 특별한 저녁을 먹은뒤 스미냑 도시를 걸으며 데이트를 즐길수 있었고 작은 BAR에 들어가 BINTANG이라는 발리 맥주맛도 보고,  아락이라는 발리 전통술도 먹어 볼수 있었습니다. 
사원외 관광지를 둘러보는것도 좋았지만 우리 둘이서 그 도시의 분위기를 느끼며 현지인과 우리가 서로를 신기해 하며 같이 어울리고 대화할수 있었던 것에 더큰 재미가 있어 즐거웠던 하루 였습니다.

넷째날은 발리에서 꼭 해봐야 한다는 래프팅.
물을 싫어 하는 나는 해양스포츠외 래프팅. 모두 제외하고 싶었지만. 신랑님의 완강한 뜻에 못이겨 래프팅을 즐겨보기로 했습니다. 대만의 2커플과 우리커플, 총 6사람이 한조가 되어 래프팅을 즐겼는데 무섭지않고 오히려 스릴을 맛볼수 있었고
다른팀과 물장난을 치며 서로 먼저 가기를 겨루기도 하고, 잠깐의 포토타임을 가지기도 하며 래프팅을 즐겼습니다.
래프팅이 끝나고서는 여자샤워실에서 같은조였던 대만사람과 마주쳐서 조금 곤란햇지만.(?) 점심으로 준비해준 현지 음식은 생각했던것 보다 느끼하지않았고 닭요리는 맛있게 먹을수 있었습니다. 
피고햇던 몸은 마사지로 풀어주고 한숨 푹~ 잔뒤 마지막날 저녁은 짐바란 해변에서 석양을 보며 분위기 있게 ~!! ㅋㅋ
마지막날 저녁이라 마데와 와이얀과 함께 식사를 하고 싶었지만 발리인들은 다른 나라 음식 먹기를 꺼려한다는 말에 더이상 권할수 없었습니다. ㅠㅠ
마지막날을 기념할 만한 흔적으로 사진 몇장 찍은후 빌라로 돌아와 한국으로 돌아갈 짐을 싸는 데.. 
하루만 더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너무 많이 아쉬웠답니다.

다섯째날
체크 아웃을 하고 마데와 와이얀과 발리전통 수제물건들이 파는 곳과 폴로공장을 둘어본후 선물용으로 몇개의 티를 사고 마데를 살짝 불러 맘에 드는 물건을 고르라고 했더니 너무 비싸다며 거절하더군요. ^^ 이런.^^;;.
우리와 함께다니는 동안 정말 고마웠던 마데에게 꼭 선물 하나 하고 싶었는데.. 못해서 미안했습니다.
마데에게 지난 저녁에 스미냑에 다녀왔다는 이야기, 아락을 마셨다는 이야기를 했더니 많이 먹었냐며.. 저녁에 아무일 없었냐며.. 너무 걱정을 하더라구요. 이야기 하지 말껄 그랬나???ㅋㅋ.
발리에서 일어나는 모든 책임은 마데가 져야 하기에 많이 걱정한다며 아무일 없었다는 말에 가슴 쓸어 내리는 마데를 보니 귀엽기도 하고 착하기도 하고 예쁘기도 했습니다.ㅋ
저보다 2살이 어린 마데였는데 정말 동생같이 챙겨주고 싶더라구요~ ㅋㅋ

모든 일정을 마치고 공항에 도착해 짐을 정리하고 와이얀과 마데와 마지막 인사를 나누었습니다.
 그냥 헤어지는 것이 아쉬워마지막 사진도 한장 찰칵~!

신혼여행을 가기전 여행사로 부터 사전에 이런저런 이야기 없이 내일까지 얼마 입금 하라는등  통지만 있어서
' 나도 서비스 업에서 일을하지만 1,2백도 아니고 ..좀 무관심 한것 같다'며 신랑님이 불만을 이야기 하기도 했지만.
발리에서의 4박 6일을 보내고 나서는 그말은 쏙~ 들어가 버렸다는~\
그 만큼 발리 여행에 만족했고 좀 비싸긴 했지만 스마트 풀빌라에서 시간들이 너무 즐겁고 행복했었습니다.
발리의 전통과 사람들의 살아가는 모습등. 부지런히 설명해주었던 마데와 매일 매일 운전하느라 고생많았을 와이얀에게도 많이 고마웠고 즐거운 여행이 될수 있도록 여행사를 소개해준 친구 수미와 천생연분 닷컴 관계부들께 감사했습니다.

결혼 1주년이 되는해에 또 한번의 해외 여행을 계획하는 중인데 가능하다면 그때도 천생연분을 이용할께요~ 
즐거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