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16일

보라카이 3일째.

오늘 일정은 버그카 타고 보라카이를 둘러보는것. 스킨스쿠버다이빙 하고 점심후 오후 자유일정 웰빙마사지

오늘도 날씨가 흐리다. 해뜨라고 그렇게 빌었건만. ㅎㅎ

휴~~ 또 늦었다. 아무래도 오늘도 조식을 못먹겠다. ㅎㅎ 유명하다는 샹그릴라 조식 언제 제대로 먹어보나 ^^ 내일은 꼭먹어야지...(그러나 내일도 못먹는다. ㅎㅎ이유는 다음편을 보면 알것이다.^6^)

부랴부랴 나갔더니 다른커플이 아직안내려왔다. 가이드한테 배고파서그런데 5분만에 과일만 먹고오면 안되냐고 했더니 갔다오란다. 정말 바람같이 가서 과일만 급먹고왔다. ㅎㅎ 다행이 아직 일행이 안왔다. 휴~~

버그카를 타고 이효리 망고 CF장고 갔다가 전망대갔다 오는 코스

바가온다. 그래도 참다행인게 우리가 사진찍을때면 비가 그친다. ㅎㅎ

자 그럼 보라카이 구경한번 하실까요.^^

 

 

가다보니 고카드하는곳도 있다. 아마 인다 50불이였던가.

우린 다음을 기약하며... 패스

나중에 보라카이를 다시 가면 꼭해보고싶다. 우리 일행중한명이 했는데 재미있었다고 한다

 

 

 

 

하늘은 어둡지만 그래도 참좋았던 기억이 난다.

울 헬퍼 미코가 찍어준 사진들 ...

매일 하는일이 사진찍는 일이라더니 ㅎㅎ 역시 사진이 다 잘나왔다.

아래 미코와 찍은사진 ^^ 21살 미코

 

 

 이전엔 식물원? 으로 이동

 

 

박쥐를 처음 만져봐서 그런지 처음에 소심하게 잡았다가 박쥐가 움직여서 날개를 접는 바람에 깜짝놀랬다. 용기를 갖고 다시한번 찍은사진 ㅎ

미코가 나뭇잎으로 하트도 만들어준다. ㅎㅎ 귀여운 미코

식물원돌아다니다 대박 맘에 드는 사진 하나 건졌다. 보라카이 바다가 한눈에 보이는 사진

 

 

전망대 가는길에 동네 주민들이 게임을 하고있다. 자세히 봤더니 우리나라 포켓볼하고 비슷하다. 공대신 칩으로 하는 점이 다르지만. 나도 너무너무 하고 싶었지만 아쉬움을 뒤로한채 돌아섰다. 그런데 또 비가내리기 시작한다. ㅎㅎ 이놈의 비^^ 즐기자. ㅎㅎ

 

 

전망대에서

 

 

이제 스키스쿠버하러 고고싱~

비가 계속온다. ㅎㅎ 우리는 바닷 속 체험까지 미리 신청해놓은 상태여서 꿋꿋히 연습하고 실전에 들어갔다. 그래도 전날 스노쿨링을 해서인지 숨쉬기가 훨씬 수월했다.

일행중에 물을 무서워하는 여자분 두분은 배에만있고 바다속으로 들어가지는 않았다.

나두 그랬어야했다. 악몽은 여기서 시작됐다. 사진도 찍고 니모도 보고 산호도 만지고 20분정도 됐나 배가 슬슬아파오고 몸도 추워진다. 아무래도 안되겠다 싶어 올라왔다. 괜찮겠지 싶어 바닷가근처에 현지식을 먹으러 갔다.

 

먹을때까지만 해도 괜찮았는데 설사를 하기시작한다.

괜찮아지겠지 ...

오후는 자유일정하다가 5시정도 마사지 하나가있었다.

옆방일행과 수영장에서 만나기로 약속을 하고 옷갈아입으러 리조트에 잠깐들어갔는데 그때부터 오바이트하고 설사하고 계속반복된다. 얼굴은 하얗게 질리고...

한국에서 가져온 설사약을 먹어도 소용없다. 몸은으스으스 춥고...

일행과 약속도 못지키고 정말 미안했다. 나중에 아프다는 말듣고 오라와서 오히려 괜찮냐고 물어봐주고... 연락쳐라도 받았어야 하는데 정신도 없고 담날 일정이 틀려서 ...

 

참다참다 가이드한테 전화했다. 보라카이는 병원이 없다고 한다. 병원을 가려면 2시간정도 차를 타고 나가야한다고 한다. 아님 출장 의사를 불러야한다. 참다 참다 안되서 출장 의사를 불렀다. 먼저 샹그릴라에서 간호 조무원 같은 사람이 와서 먹은음식이랑 체크하다보니 의사가와서 주사나주고 약을 주고 갔다. 혹시 또 설사를 하게되면 검사해봐야한다고 조그만 통을 하나주고 1시간정도 리조트에서 기다리고 있는다고 했다.

필리핀의사는 참 친절하고 암튼 우리나라 의사와 참다른 느낌이였다.

가이드가 있었으면 좀더 수월했을테데 그날 나와같은 증상의 신부가 3명이나 있어서 울가이드 리오가 정신이 없었다고한다. 몸이 너무 안좋아서 마사지도 못밖고 아무것도 못먹고 울가이드 리오가 죽하고 오빠먹을 제육볶음을 싸다줬다. 넘 고마웠지만 나는 냄새도 맡을수 없었다. 그래도 울오빠 밤새 열나는 나를 찬물수건으로 열식을 때까지 닦아주고 ㅎㅎ

나 참 시집잘간거 같다. ^^ 안아팠으면 보라카이를 좀더 즐길수 있었을텐데 ... 오늘도 이렇게 하루가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