멋진 보라카이 해변과 편안한 리조트! 그리고 마지막으로 하나만 더 있다면 완벽한 신혼여행이 되겠죠?
 바로 휴양지 여행의 꽃, 수중레포츠입니다ㅋㅋㅋ

 천생연분을 선택하게 된 결정적인 첫 번째 이유는 허니문 여행가격을 결정한다는 그 포함사항 때문이었습니다. 천생연분은 조기예약자들에게 휴양지에서 즐길 수 있는 대부분의 레포츠를 포함사항에 넣어주기 때문에 현지에 가서 저희가 추가로 지불할 것이 없습니다.^^ 지금 고민하시는 분들은 포함사항 서비스 꼭 확인하시고 조기예약하세요.^^ 저희는 조기예약해서 같이 가셨던 분들보다 더 많은 해양레포츠를 즐길 수 있었습니다.

 보라카이 상품에서는 스킨스쿠버 강습만 포함되어 있고 체험 다이빙은 포함되어 있지 않아 처음에는 무척 아쉬웠습니다. 하지만 제가 상담받을 때 김정환 팀장님께서 스킨스쿠버는 가서 못하시는 분들이 많아, 다른 즐길 수 있는 레포츠(플라이피쉬, 바나나보트, 제트스키, 스노클링, ATV, 세일링보트, 호핑투어)들을 넣었다고 하셔서 믿고 갔더니 정말 저는 숨쉬기가 잘 안되더라구요.^^; 저 개인적으로는 체험 다이빙을 포함하지 않은 것이 다행이었습니다. 다이빙 자격증이 있는 신랑은 다이빙을 못하는 것에 처음에는 아쉬워 하는 것 같더군요.

 하지만 그 아쉬움도 잠시! 저희는 그 시간에 앞서 말씀드렸던 리조트 수영장과 해변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비싼 돈을 내고 미리 예약했는데 가서 무서운데 억지로 하게 되면 너무 아쉽잖아요). 이 시간이 저희에게는 너무 즐겁고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천생연분의 일정이 알차다 보니까, 저질체력인 저희 부부에게는 쉴 수 있는 시간이 필요했습니다. 저희 부부만의 시간도 필요했구요. 그런데 이 시간에 조용히 썬베드에 누워서 망고쥬스도 마시고, 수영도 즐기고, 바다에서는 스노클링도 즐겼습니다. 같이 가셨던 일행분들이랑 이야기하다 보니 시간이 부족해서 아쉬워 하시는 분들이 많았거든요. 이와같은 이유로 앞서 말씀드렸듯이, 신혼여행에서 하루 연장하시는 것을 추천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

 조기예약을 할 경우 주어지는 특전! 다양한 해양레포츠를 즐길 수 있었습니다. 플라이피쉬, 바나나보트, 제트스키, 스노클링, 호핑투어 등 다 외우기도 힘든, 제가 즐기면서 할 수 있는 레포츠를 할 수 있어 정말 좋았습니다. 천생연분은 ‘제트스키, 플라이피쉬, 바나나보트’ 이 세 가지가 모두 추가 없이 포함되어 있답니다.^^ 그래서 두 가지만 포함되어 있는 여행사가 대부분인지 다른 커플들은 저희가 끝날때까지 기다려야했답니다.^^; 푸른 바다를 시원하게 가르는 바나나보트. 바다로 떨어뜨릴까 겁이 많이 났지만 다행히 바다로 떨어뜨리지 않아서 저희는 즐겁게 보라카이의 푸른 바다를 즐길 수 있었습니다. 빠르게 가르는 제트스키! 혹시 ‘히치’라는 영화 보셨나요? 그 영화를 보면서 제트스키를 한번 꼭 타고 싶었는데 이번에 소원 풀었습니다. 제트스키를 할 때 갑자기 소나기가 내려서 너무 시원했습니다. 많이 부푼 신랑의 배를 잡고 외쳤습니다. “오빠~ 달려~!!”.

 여기까지는 다른 커플과 같이 즐길 수 있었지만 천생연분이 마련한 플라이피쉬! 천생연분에서 예약했던 저희만 플라이피쉬를 즐길 수 있었기 때문에 다른 여행사를 통해 온 커플들은 저희를 기다릴 수 밖에 없었답니다^^ 플라이피쉬가 바다를 빠르게 가르다 해면위로 확 떠오를 때의 스릴~! 너무 재미있었습니다.

 낚시배를 타고나가 바다에서 줄낚시를 하는 호핑투어! 낚시를 좋아하는 신랑이 가장 기대했던 호핑투어! 한마디도 잡지는 못했지만, 보라카이가 많이 물어서 끌어당겨 보았지만 너무 무거워 낚을 수 없었답니다 ^^ 보라카이!!

 스노클링! 혹시 니모 아시나요? 니모를 볼 수 있었던 스노클링! 바다 속이 훤하게 보인답니다. 각종 물고기들이 지나가는 것도 볼 수 있었고~ 바다에서 스노클링을 즐기면서 한 시간 정도 놀았는데 언제 시간이 갔는지 모를 정도로 후딱 지나갔습니다. 물에서 놀아서 지쳤는데, 배로 올라오니 마르코 가이드께서 준비해주신 회와 오징어 숙회를 맛있게 먹을 수 있었답니다. 소주를 챙겨오신 분까지^^ 회와 오징어 숙회 정말 맛있었습니다.

 다음날 오전! ATV를 타고 보라카이 이곳저곳을 돌아다니게 됩니다. ATV가 약간 시끄럽기는 하지만 시원한 공기를 맞으며 보라카이를 즐기기에는 좋은 것 같습니다. 저희가 ATV를 탈 때는 날씨가 좋아서 즐거움이 배가 되었던 것 같습니다.

 혹시 이 광고 기억하시나요? 김C와 이효리의 망고 광고~

“구아바 구아바~ 망고를 유혹하네~ 딱걸렸네~”

 이 광고를 찍었던 해변을 제일 먼저 갔는데 정말 푸른 바다! 바다가 하늘색과 같다는 말을 느낄 수 있었던 자칭 망고해변. 광고가 생각나면서 망고가 먹고 싶어졌다는..

 다음으로 보라카이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어느 리조트 전망대, 여기저기 돌아다니면서 힘들었는데 보라카이 전경을 보고 나니 피로가 싹 풀리는 기분이었습니다. 또 나비공원에 가서 사진도 찍고 ATV를 타면서 보라카이를 몸소 느낄 수 있었습니다.

 선셋 세일링~ 먼 바다로 배를 타고 나가 보라카이의 일몰을 볼 수 있었습니다. 탁 트인 바다 위로 붉은 노을!! 판타스틱한 분위기를 연출하더군요. 광고에서나 볼 수 있을 멋진 광경이었습니다. 사진기를 들고 가지 않아 사진을 찍지 못한 것이 아쉬웠습니다.

 마지막으로 제가 신혼여행에서 가장 기대했던 마사지!!!

 천생연분을 선택한 두 번째 이유는 바로 포세이돈 스파였습니다. 다른 여행사에서는 해변에서 받는 저가 코코넛오일 마사지 정도가 있었는데, 천생연분에서는 허니문에 맞는 고급 마사지가 두 번이나 포함이 되어있습니다. 저는 마사지를 좋아해서 정말 기대했었거든요^^; 기대에 부응하기라도 하듯 두 번의 마사지 모두 만족스러웠습니다. 첫 번째 마사지는 황제진주마사지였는데, 시설도 괜찮았고 마사지 해주시는 분도 시원하게 잘 해주셨습니다. 결혼식에 신혼여행의 긴장감이 한번에 풀리는 듯한 느낌이었습니다. 시원하다는 말이 그래도 나옵니다. 잠도 스르르 오기도 하고^^ 설탕결정처럼 굳었던 몸이 물에 녹듯 스르르 녹는 느낌이랄까?

 무엇보다 기대했던 포세이돈 스파!! 역시 원래 리조트를 만들려고 지었다는 말처럼 시설이 고급스럽더군요. 몸에 좋다는 노니쥬스를 시원하게 마시고 마사지 받으러 고고!! 잘 꾸며진 길을 따라 올라가면 저희 부부만 마사지를 받을 수 있는 방에 도착합니다. 샤워실에 미니 자쿠지도 있어서 분위기 내기도 좋았구요. 저희는 해가 지는 저녁에 받았는데 분위기가 좋았답니다. 또한 작은 풀도 있어서 허니문 커플에게는 딱인 것 같습니다.^^* 코코넛 오일향이 오랫동안 몸에 남아 피부가 좋아지는 느낌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