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혼여행 둘째날!!!
새벽부터 비가 내려 아침에 발코니를 여니 안개가 뿌옇게 끼여있더군요.
우기라 비가 자주오긴했으나 많이는 아니고 조금씩 자주 오더라구요...
아침식사는 리조트 1층식당에서 뷔페로 먹었어요.
과일과 빵.. 여러음식들이 있었는데 저는 모르는 음식은 잘 못먹어 만만한 빵과 계란후라이를 먹었어요.
신랑은 도전!!을 외치며 현지음식들을 먹었는데 맛은 괜찮았나 보더라구요..
1층식당 바로옆은 넓은 연못이 있어 새가 날아오고 이구아나같이 생긴 동물이 수영을 하고있더라구요.
먹던 빵부스러기를 던져주면 잘 받아먹더라구요... 식사를 마치고 운동삼아 리조트 이곳저곳을 돌아다녔는데 만나는 직원들마다 반갑게 인사를 해주더라구요... 수영장도 크게 있었는데 비가 온뒤고 아침일찍이라 수영하는 사람은 없어 우리커플도 사진만 찍었어요..
오전 11시... 로비에서 가이드를 만나 점심먹으러 간식당은 한국인 커플이 10커플정도 있더라구요.ㅎㅎ
점심은 현지식인데 우리나라 볶음밥과 비슷했고 닭요리도 짭조름하니 맛있었어요..
가이드들은 같이 식사를 못해 우리가 식사하는 동안은 다른 가이드들과 같이 있더라구요. 아무리 같이 먹자권해도 절대 같이 먹지 않고 가더라구요..
점심먹고 스파페이셜마사지 3시간을 받았어요..
커플룸에서 머리부터 발끝까지 마사지해주고 각질도 제거해주고 마사지가 끝나면 꽃잎이 뿌려진 욕조에 신랑이랑 씻으라고 들어가라고 하드라구요..민망 민망~
그래도 신혼여행 내내 받았던 마사지중에 제일 좋았어요.. 발리로 신행가시면 한번 받아보면 좋을 듯해요..
아!! 다시 받고 싶다...
마사지가 끝나고 저녁먹기까지 시간이 남아 마지막날 가기로했던 울루와뚜절벽사원이 가까운데 있어서 구경을 갔어요.
사원은 신성한곳이라 무릎위로 올라가는 옷은 입으면 안된다고해서 사원입구에 비치된 천을 두루고 갔어요..
사원을 올라가다가 원숭이들을 만났는데 귀엽더라구요.. 그런데 나쁜원숭이들이 있는데 반짝이는 물건을 훔쳐간다고 가이드가 말해서 우리신랑은 안경을 가방에 넣고 갔는데 다른 관광객은 안경을 쓰고가다 원숭이한데 빼기더라구요..
다행히 원숭이들이 물물교환을 알아서 과일을 두개 주니 안경을 주더라구요.하나를 줄때는 안주더니..--;
사원을 구경하고 저녁으로 일본식 샤브샤브를 먹으러 갔는데 이건 좀 별로 였어요.
샤브샤브와 해산물을 구워먹게 되어있었는데 구워먹는 판이 안좋은지 다 타버려서 별로 못먹었어요..
저녁먹고 리조트로 돌아가던중 환전도 하고 발리에 유명한 맥주'빈땅'을 사서 갔어요..
제가 술을 잘 안마셔서 빈땅이 맛있는지는 잘 모르겠으나 우리 신랑은 신혼여행내내 "아일러브 빈땅"을 외치고 다니더라구요.우리나라 하이트와 카스에 중간맛이라나....암튼 맥주 좋아하시는 분들은 한번 드셔보세요..
빈땅을 먹고 내일 할 해양스포츠 팩을 기대하며 둘째날은 이렇게 끝났어요.
4박6일의 신혼여행(발리로!!!)둘째날.3,881
- 글쓴이
- 김*수
- 작성일
- 2011.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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