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소에 도착을 하고 오션뷰인 만큼 베란더 밖의 풍경은 상상을 초월했고
잠이 올까 하는 맘에 간단히 리조트에서 마련된 맥주로 입가심을 했드랬죠..

그런데..그런데..
분명 가이드 분께서 물은 먹어도 된다는말에...
어찌나 목이 말랐든지..벌컥벌컥....냉장고에 비치되 맛있는물..
한통을 거뜬히 비웠죠..맛있드라구여..

에비앙물...에비앙물...
공짜물 아니었어여..ㅠㅠ 한국돈으로 5,000원 현지돈으로 150페소 ㅠㅠ
몰랐드랬져..
어찌나 맛나던지...벌컥벌컥 마시던 그물이 공짜인줄알았는데..
그날은 몰랐지만 알아버린 다음날 아침..
벌써 두통까지 비웠는데 뇌에 스치는 바보멍충이라는 단어..
그래도 어쩌겠어요..그기분으로 허니문을 망칠수 없으니
우린 다시 허니문 기분으로 변하며 둘째날 오전을 맞이했어요.

뷔페음식은 우리에 딱이었고
첫째날일정은 저녁6시전까지는 우리의 자유스케줄이니
마음껏 해변가도 가보고 리조트내의 풀에서도 수영도 맘껏즐기고.

파라다이스 같은 허니문 첫날..
시간이 그렇게 빨리 갈줄몰랐었요..

저녁을 먹고 첫번째 우리 스케줄..
어메이징쑈..트랜스 젠더...생각보다 이쁘지는 않았지만..
나름 신선했었어요.

트랜스젠더들이 관객들과의 어울림속에 나름 흥미 진진했고.
저또한 트랜스 젠더와의 야리꾸리한 제스츄어로..와이프의 질투도 사고..
무한리필의 맥주속에 열기는 뜨거웠죠..

나중에 기념컷을 찍으려고 했는데 와이프가 하지말라고 해서..ㅠㅠ
그냥 발걸음을 돌려야만했던 첫날밤 의 추억들..

돌아오는 내내 트랜스 젠더 한명이자꾸 생각이 나긴 했는데..
ㅎㅎㅎㅎㅎ여기까지...~~

다음편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