셋째날,
여유롭게 일어나 풀장에서 수영을 하고 놀다가 오후에 아이린 언니와 만나서 버그카 체험을 하러 갔죠~
친절하고 잘생긴 보조가이드 레니와 함께 씽씽 달리며 루호산 전망대도 구경하고 망고비치도 구경하고~
루호산 전망대는 정말 입이 떡 벌어지더라구요~ 말로 표현 못할 만큼~ 정말 가본 사람만 아는 그 풍경..
소름 돋을 정도로 멋있어요 +ㅁ+

그리고 레니는 역시 프로였어요~ 어디서 찍어야 잘 나오는지, 어떤 포즈를 취해야하는지 다 알고 있더군요~
친절한 레니 덕에 더욱더 멋진 사진을 남기고 왔답니다^^
마지막날인만큼 아이린 언니와 레니와 함께 마지막으로 D-MALL을 구경하고 커다란 마트도 구경하고
언니가 예쁘다고 골라준 핸드폰줄도 사고~ (지인들 선물했는데 폭발적 반응!!ㅎㅎ)
아쉬운 마지막날 밤을 마무리했습니다. ㅠ.ㅠ             

오지않을 거라 생각했던 마지막날 아침이 밝았어요 ㅠ.ㅠ
공항에서 언니와 아쉬운 작별을 했습니다. 정말 3일동안 든 정이 무섭더라구요
언제 또 볼 수 있나 하는 생각에 코끝이 찡했답니다 ㅠ.ㅠ

보라카이 3박을 경험한 사람으로써 드리고 싶은 말은
스포츠는 즐길 수 있는 건 다 즐기고 오시라는 거예요.
정말 너무너무너무 잼있었답니다^^
천생연분은 패키지가 정말 알차서 패키지만으로도 잼있지만
저희는 한국 가면 하게 될 일이 없다는 걸 뻔히 알기에 옵션 추가해서 이것저것 다 해보고 왔어요.
정말정말 후회 안 하실 거예요~

맛사지도 업그레이드 한 태반맛사지 강추입니다~
하루종일 해양스포츠를 즐기고 사진도 찍고 맛있는 음식 먹으며 놀다가
밤에는 시원한 맛사지를 받으며 스르륵 졸고~ 천국이 따로 없어요 정말~

전 D-MALL에서의 시간도 참 기억에 남아요~
여기저기 기웃거리며 사진도 찍고 상점들도 구경하고.. 낯선 나라에서 낯선 거리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하답니다~

쓰다보니 길어졌지만 요약해보자면요,
1. 볼펜을 꼭 챙길 것~ 입출국 신고서도 미리 연습할 것
2. 쇼핑할 게 있다면 인천공항 면세점에서 하기
3. 트레이더스 호텔과 리젠시 리조트는 10점 만점에 10점~
4. 해양스포츠는 꼭 모든 것을 체험해보기
5. 가이드는 정말 잘 만나야 됨ㅋㅋㅋ 아이린 언니를 만나신다면 당신은 행운아~~~!!!
(언니는 디카까지 대신 충전해주는 완전 친절쟁이였답니다~ 키도 몸집도 저랑 너무 비슷해서
우리 신랑은 계속 언니와 제가 걸어가는 뒷모습을 찍어댔어요. 쌍둥이 같다며 ㅋㅋㅋ)

그리고 몇가지 팁을 드리자면~
1. 환전은 여유롭게 하세요.
달러로 50~70만원이면 옵션 추가해도 충분할 듯 싶어요.
그리고 5만원정도 더 달러로 준비했다가 페소로 바꾸셔서 군것질하시면 되구요.
2. 지인이나 인원수 많은 집단에게 같이 줄 만한 작은 핸드폰줄 같은 건 페소로 사시면 되고
친구나 가족들 줄 선물들은 카드로 사시면 될 듯 합니다~
3. 팁은 하루 3달러 정도~ 객실 청소하시는 분들을 위한 1달러, 맛사지 후 각각 1달러 정도면 되구요.
4. 썬크림은 두말할 필요도 없지만, 전 알고도 잊은게 바로 발등입니다.
우리 신랑 아직도 쪼리 신고 있어요 ㅠ.ㅠ 발등에도 썬크림 필수입니다~~~!!
그리고 호핑투어 때 낚시하면서 다리가 많이 타더라구요. 갔다와서 한동안 허물을 벗었답니다.
5. 샴푸는 리조트에도 있지만 우리나라 팽틴, 엘라스댕 생각하심 아니돼요~
전 생각없이 리조트 샴푸 썼다가 저희집 빗자루처럼 됐었어요~ ㅠ.ㅠ
샴푸가 질이 떨어지는 것도 있지만 하루에도 몇 번씩 바닷물에 담그고 풀장에 담그고
하루에 두 번 이상 감게되고, 덥고 습한 날씨 탓에 싹 말리지도 못하고 해서 더 그렇게 된 것 같아요.

친절한 여행사를 통해 친절한 가이드와 보낸 꿈 같았던 보라카이에서의 시간
평~~~생 잊지 않겠습니다.
이런 좋은 추억 주셔서 너무 감사드리구요.
번창하시길 바랍니다^^
여러분도 여기 재보고 저기 재보고 의심하지 마시고 딱 믿고 맡기세요~
후회 안 하실 겁니다~
다들 저처럼 예쁘고 좋은 추억, 많이 많~~~~이 만드시길 바랍니다~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