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켓공항에서 이미 우리보다 먼저 도착해서 1시간동안 기다렸던 커플과 만났습니다.
가이드 말이 같이 여행하게 된 커플이라더군요.
근데 이상하게도 우리 두 커플은 일정이 전혀 다르더라고요.
순서도 다르고 옵션도 다르고 같은 거라고는 오직 같은 리조트에 묵는다는 것 밖에 없는...
그래서 우리는 항의를 했고 결국 가이드를 한명 더 붙이는 걸로 마무리 되었습니다. 천생연분닷컴이라는 회사의 이미지가 안좋아지는 순간이었죠.
돌아오는 날까지 만약 이런 기분이었다면 아마 우리는 천생연분닷컴에 크게 항의를 했을 것입니다. 환불까지 생각할 정도로 어이 없는 상황도 있었거든요.
근데 새로 바뀐 가이드가 우리 기분을 많이 덜어 주었습니다.
아직 얼마 안된 신참 가이드였는데 너무너무 부지런하고 열심히 하는 모습에 감동 한 것입니다. 정말 괜찮은 사람이었습니다. 무엇보다 얼굴이 진짜 잘생겼어요.
저는 다이엘헤니 닮았다고 했고 제 옆사람은 주진모 닮았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그 가이드에게 그랬어요. 나중에 한국가면 꼭 글 남겨서 칭찬해주겠다고.
글도 잘 못쓰는데 뭔가 칭찬해 주고 싶어서 이리저리 적어봤습니다. 본래 말보다 서두가 더 길었네요.
교훈 : 여행가서 불편하거나 어이없는 일이 발생하면 무조건 여행사로 전화하기.
100%해결에 어쩌면 뽀나스도 받을 수 있다.
푸켓여행1,662
- 글쓴이
- 김*윤
- 작성일
- 2006.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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