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연진 실장님.. 신혼여행 후기가 좀 늦었네요. 이것 저것 정리하다 보니 올린다 올린다 하면서 벌써 시간이 이렇게 흘러 버렸네요.
우선 좋은 곳 소개시켜 주신 것 넘 감사드려요♡~
저희 부부는 3월 18일날 3시에 식을 올리고 다음 날인 19일 아침 SQ 항공으로 신들의 섬이라는 불리는 발리로 떠났습니다. 그 때의 그 느낌.. 기대.. 설레임.. 지금 생각해도 기분이 너무 좋아집니다..ㅋㅋ 그래서 신혼여행 한 번 더 가고 싶다고 하나봐요. 싱가폴 항공은 생각했던 것 이상으로 서비스가 좋았습니다.
음~~
발리에 저녁 정도에 우린 도착했습니다. 역시 발리 현지 가이드 분이 마중나와 계시더라고요.. 샤니~~ 넘 친절하고 좋은 분이셨습니다. 얼굴에 항상 웃음을 가지고 사는 여인.. 넘 좋았습니다.
첫날 도착해서는 드림랜드 풀빌라의 아름다움을 만끽했습니다. 지금이 우기라 풀빌라에서 수영하는 중간중간에도 비가 조금씩 왔습니다. 나름대로 분위기 있고 좋더라구요..한 가지 아쉬운 것이 있었다면.. 애써 자꾸지로 예약 해주신 빌라가 그 날은 자꾸지가 고장이 나서 자꾸지가 안 되더라구요ㅠ
다음날 자유 시간 동안 내내 우린 빌라에서 뒹굴러야만 했습니다. 비가 엄청 많이 왔거든요. 우리 나라 장마비처럼... 어제 안 된 자꾸지를 드림랜드 기사님은 오전 내내 고치시더군요.. 결국엔 완벽하게는 못 고쳐서 오빠가 자꾸지를 쓸 때면 코드를 꽂고 그만 하려면 다시 욕조에서 나와서 코드 빼고.. 이렇게 해야 작동이 되었답니다. 1년도 안 된 곳인데.. 사람들이 넘 험하게 썼나봐요. 그래도 한 번은 해볼 수 있어서 좋았답니다^^* 빌라에서의 식사도 맛있고 좋았습니다. 예전에 태국에선 음식이 안 맞아서 고생했었는데.. 거기 음식은 맛있더라고.. 덕분에 신혼여행 갔다와서 살 쪄서 왔어요ㅋㅋ 다들 좋았던 것 같다고 하시더라고~~
셋째날은 크루즈 여행.. 바나나보트 탄 것 빼고는 이 일정은 별로 추천하고 싶진 않더라고요. 제가 배 멀미를 쬐깐 해서 그런지.. 배를 너무 오래 타서 머리도 어질어질 속도 미식미식 하더라고~ 점심 식사도 흔들리는 배 위에서 해서 그런지 못 먹겠더라고요.. 다름 일정이 있었음.. 글구.. 저녁의 짐바란비치에서의 해산물..
이건 기대를 너무 많이 해서 그런가요? 일부러 원피스 준비해서 갔는데.... 그냥 까만 바닷가에서 여기저기 테이블 놓고 해산물만 먹고.. 악사가 있긴 하지만.. 파티 분위기는 아니더라고요ㅠㅠ 전 약간 파티장같은 분위기를 기대했거든요.
그래도 저희 나름대로 같인 간 신혼부부랑 와인 한 잔 같이 했지요ㅋㅋ
드뎌여 마지막 날이 왔어요. 정말 떠나기 싫더라고요. 그 날은 왜이리 날씨도 좋은지.. 메인 풀에서 수영한 번 못했거든요. 계속 비가 와서.. 그 날 하고 싶더라고요.. 떠나기 정말 싫었습니다.
발리라는 곳을 많이 보지는 못했지만 꼭 한 번 더 가고 싶더군요.
그리고 드림랜드도 제가 생각했던 만큼 환상적인 곳 이었습니다. 여러 모로 맘에들었고요. 다만 날씨가 비가 많이 와서 많은 것을 하지 못한 것이 아쉽고 마지막날 정전이 되서 더웠던 것 빼고는 대만족입니다.
천생연분이라는 여행사를 소개로 알게 되어 좋았고 그 속에서 이연진 실장님과의 인연.. 발리에서 샤니와의 인연.. 저희 부부에게는 너무 좋은 인연이었습니다. 감사드려요♡~ 저희 다음에 해외여행 갈 때도 부탁드립니다..^^*
발리 드림랜드에서의 신혼여행^^*1,806
- 글쓴이
- 염*영
- 작성일
- 2006.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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