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다녀왔습니다.
한번뿐인 신혼여행이기에 왠만한건 즐겁게 생각하자..는 마음으로 그냥저냥 잘다녀왔습니다.
저도 밑에 후기올리신분처럼 숙소에 도착하자마자 약간 어이가 없었습니다. 저희는 둘다 바다를 너무 좋아하는지라 무.리.를 해서 푸켓 스리판와를 예약했습니다. 저희방은 주차장바로위, 스리판와리조트 제일 아래에 위치한 방이였고 사진처럼 나무로 모두 가려져 바다는 보이지않았습니다. 상품선전에 나와있는 사진만을 기대하고 갔던지라 황당 자체였습니다. 바다가 보이지않는걸 알았다면 그 비싼값을 치루고 스리판와를 가지 않았을겁니다. 게다가 주차장 바로위라 내내 자동차소리,오토바이소리를 들으며 지냈습니다. 가이드께 방을 바꿔줄수없느냐 물었더니 그럴려면 1인당 20만원을 더 내야 한다하더군요..ㅡㅡ
작년에 발리로 신혼여행을 다녀온 친구가 현지에서 돈을 쓸일은 기념품 사는것밖에 없었다고 말해서 약간의 달러와 바트만 환전해갔었습니다. 이튿날, 일정표에 있는 2시간짜리 마사지, 2시간을 더해 4시간을 하라해서 1인당 100달러씩 더 냈구요, 그 다음날은 스킨스쿠버추가 또 1인당 100달러씩 냈습니다. (전 스킨스쿠버는 하지도 못했습니다)
어쨌든 모두 합해서 400달러의 추가비용을 냈습니다...
스킨스쿠버는 신랑도 재미있었다고 하고, 마사지도 4시간이 너무 지루하긴했지만 남들도 다 하는거니까 어찌됐든간에 좋은게 좋은거라고 생각하며 3박5일을 보내고왔지만 내내 뭔가 게운치못한 기분입니다. 참, 저희는 같이 일정을 다닌 커플들이 모두 다른 여행사들을 통해 온 사람들이었는데, 환율상승으로인한 추가요금은 내지않았다고 하더군요...저희는 약정금액외에 환율상승으로 1인당 10만원씩 더 내고 갔는데 말이죠...
신혼여행가실분들은 너무 일정표만 믿지마시고, 추가비용을 생각해 비용도 넉넉히 챙겨가시기 바랍니다. 저희는 그런거 생각안하고 갔다가 현금인출기랑 카드랑 자알 이용하고 왔습니다.
010-21-0885-665 국민은행 이연정입니다.
잘다녀왔습니다만..2,253
- 글쓴이
- 이*정
- 작성일
- 2008.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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