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7일 세부 플랜테이션베이로 신혼여행 갔다왔습니다.
우선 도착하자마자 숙소가 처음 말씀해 주셨던 곳과 달라서 기분이 나빴습니다.
저희는 풀장과 바로 연결되는 2층으로 예약했었는데 도착해보니 구석진 곳에 1층이더라고요..
제가 담당자분께 계속 1층으로 바꿔달라고 했었는데 출발날까지 그런얘기가 없어서 그런가보다 했는데 도착해보니 위치는 틀리지만 1층이더라구요..
그래서 내가 1층으로 바꿔달라고 해서 제일 먼저 난 1층방으로 바꿔줬나보다 했는데 다음날 저희랑 같이 움직이는 커플얘기를 들어보니 그 커플도 출발전에 들었던 방이 아니라고 실망이라고 하더라고요..
저희만 속은게 아니라 같이 온 커플도 속은 거였습니다.
기분 정말 나빴습니다.
그전에 제가 인터넷으로 찾아보고 워터 엣진가 사진에서 보이는 풀장과 바로 사다리로 연결된 그곳으로 가고 싶다고 하니깐 담당자분이 원터 엣지는 풀장과 멀리 떨어진 곳이고 라군뷰가 사진에서 보이는 풀장으로 바로 연결되는 곳이라고 얘기해서 그런줄 알고 간거였는데..
저희가 현지 가이드한테 방이 바뀐거 같다고 하니 제가 처음 인터넷으로 찾아 본 곳이 워터 엣지고 지금 묵고 있는 방은 라군 뷰라고 하더라고요..
그것도 처음 예약한 2층도 아니고 어둡고 컴컴하고 햇빛도 안 드는 1층방으로..
정말 어이가 없었습니다.
가이드도 어이가 없었습니다.
혹시 세부로 가시는 분 있으면 퀴니를 조심하세요
3박 5일 일정동안 계속 한국 식당만 데리고 다니고
바가지 엄청 씌우고
대충 예상은 했지만 해도해도 너무 했습니다.
저희 여행 경비 350내고 거기가서 150정도 더 내고 마지막날 랍스터 먹으러 가자고 해서 우리는 여행경비에 포함된건줄 알고 따라갔는데 도착해서 음식 다 시켜놓고 뜬금없이 한 커플 당 우리나라 돈으로 30만원 씩 내라고 하고..
첫날은 맥주 마시러 가자고했더니 안전한 곳으로 가자며 한국인이 하는 이상한 노래방 같은데로 데려가서 술 값을 50만원 정도 나오게 만들더라구요..
결국 세 커플이 각각 16만원 정도를 냈습니다.
저희 모두 어이 없어서 말도 안나왔습니다.
분위기 좋은 곳에 가서 먹고 그정도 나왔으면 아깝지나 않지..
갔더니 우리나라 노래방보다 못한 곳에 맥주는 없고 양주세트만 있더라고요..
거기다가 무슨 룸 대여료도 내야한다고 하고..
저희 생각에는 자기가 소개하고 소개료 받는 조건으로 그런곳으로만 데리고 다니는 거 같았습니다.
첫째날 호핑투어하고 자기가 귀찮으니깐 젖은 수영복 입고 계속 저녁먹을때까지 끌고 다니더군요
옷 갈아입을 시간도 없이..
둘째 날 2시 쯤 만나서 밥 먹고 저희가 일정이 어떻게 되냐고 물었더니 정해진 일정은 아무것도 없다고하면서 같이 일정 짜보자고 하더니 이것저것 옵션 엄청 많이 걸어서 150정도 추가하고..
그전에 계속 원래 포함 사항이 뭐냐고 하니깐 포함 사항이 정해져 있는건 아무것도 없다고 하고..
결국 이것저것 옵션 걸어서 여행 일정 짰더니 오늘은 시간이 늦어서 아무것도 못한다고 점심 먹고 숙소로 데려다 줬습니다.
그리고 저녁 늦게 어메이징 숀가 그거 하나보구..
일정을 미리 짜 놨어야지 우리보구 그것도 다음날 일찍도 아니고 오후 늦게서야 만나서 일정 짜자고 하고..
그리고 한명의 가이드가 일정이 다른 커플들을 함께 인솔하다보니 둘째날 저희 말고 그 가이드가 담당했던 다른 커플이 마지막 날이라서 오전에는 공항에 바래다 주고 난 후에 저희는 늦게 만나자 하더라구요.,
비싼 돈 내고 여기까지 와서 이게 뭔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암튼 퀴닌가 하는 그 가이드는 바가지 엄청 씌우고 마지막날까지 선물 사라고 계속 권하더군요
떠나기 전 날 같이 한 커플과 술 마시면서 얘기했는데 그 커플도 그동안 얘기만 안했지 저희랑 똑같은 생각을 하고 있더라구요
그래서 그 다음날 쇼핑센터가서 가이드가 권하는거 아무것도 사지 말자고 약속하고 그 다음날 저희는 가이드에게 쇼핑센터랑 시티투어 모두 취소하고 바로 공항으로 가겠다고 했더니 시티투어는 취소해도 되는데 쇼핑센터는 관광청에서 두군데는 들리도록 지정해놔서 가야된다고 끌고 가더라구요
이것 저것 권하는데 저희는 가이드가 권하는 태반크림이나 로얄제리 같은거 아무것도 안 사고 친구들 선물 조금만 샀습니다.
그런데 한국 돌아와서 같이 움직였던 커플하고 연락해봤는데 그 가이드가 우리 로얄제리 사갔다고 그 언니네도 로얄제리 사라고 계속 권했다고 하더라고요
참 어이가 없어서..
가서 옵션 건 150만원이야 다른 커플들 안한거 했다 셈 치고 별로 아깝지 않은데 랍스터 30만원이랑 그 이상한데서 마신 술 값 16만원은 정말 아까웠습니다.
암튼 세부로 가시는 분은 퀴니를 꼭 조심하세요..
그리고 객실 확인 꼭 잘 하고 가세요
저희 두커플 모두 천생 연분에서 했는데 두 커플 다 방이 처음 설명듣고 예약했던거랑 다르더라고요
이건 우연이나 실수라고 하기에는 좀 이상하죠.
후기비는 필요없습니다
세부 플랜테이션 베이2,293
- 글쓴이
- 류*현
- 작성일
- 2008.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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