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갔다와서 이것저것 바빠서 이제야 후기를 올리네요..^^
10/3 ~ 10/7일 보라카이로 허니문 갔던 커플입니다…
금요일 출발이라 다른 커플들보다 한가로운 허니문을 즐길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다행히 우리 커플만 갔던게 아니라.. 친구도 같은 시기에 결혼을 해서 함께 했던게
더 즐거웠습니다..
마닐라 공항에 도착해서 가이드분과 미팅을 했을 때, 3일전까지 태풍이 와서 날씨가
안좋아 보라카이로 들어가지 못한 커플들도 있었다구 하시며, 우리는 아주 행운이라 하시더군요…
그것도 그런게 날씨가 너무 좋아 기분까지 덩달아 좋아졌거든요…
보라카이로 들어가는 경비행기가 1시간정도 연착되긴 했지만, 보라카이의 코발트빛 바다를 보니
너무 행복했거든요… 물론 오빠와 함께여서 더 좋았지만…ㅋㅋ
보라카이에 도착하면 현지인 가이드만 나와있을거란 얘기와 달리 한국인 상주 가이드님(알버트님)께서
나와 주셔서 그것도 참 감사했거든요…
아무튼… 첫날은 그렇게 하루를 보내구
둘째날부터 해양스포츠와 호핑투어(낚시)를 즐기며 보라카이에서의 즐거운 하루를 보냈습니다…
처음에 저는 음식이 조금 입에 안맞아 고생했지만 다른 사람들은 다들 맛있다구 잘 먹더라구요…
제가 좀 까탈스러웠나봐요… ㅋㅋ
셋째날은 버그카를 타고 스쿠버를 했는데.. 제가 워낙에 물을 무서워하구 해서 도저히 못하겠다구 했는데…
물을 무서워하건 수영을 못하건 상관없이 바보가 아닌 이상 다 할 수 있다고 해서
평생 한번뿐일 지도 모르기도 하고 해서 용기를 내서 했거든요… 솔직히 들어가기 전까지도
내가 잘 한 일인지 계속 생각하면서 했는데… 진짜 바보가 아닌 이상 하긴 하겠더라구요…
중간에 살짝 겁을 먹어서 다시 올라왔다 들어갔지만요…ㅋㅋㅋ
체험 다이빙이라 깊이는 5mm 정도였지만 예쁜 물고기들도 많구, 강사님께서 물 속에서 사진과
동영상까지 촬영해주시고… 아무튼 재밌었어요…
그렇게 보라카이에서 마지막 밤을 보내구… 다음날 아침에 마닐라로 고고!!!
마닐라에 도착하니 비가 억수로 내리는게 팍상한을 하기로 했는데 할 수 있을까 걱정하며
갔는데, 다행히 할 수 있었어요… 가는 길이 좀 멀어서 중간에 배도 고팠는데 가이드님께서
마닐라에서 유명한 파이를 사주셔서 맛있게 먹구 팍상한에 도착했어요…
배가 약간 흔들리고 그래서 조금 무섭기도 하고 했는데 가는 길목의 절경이 너무 멋있어서
무섭다는 생각도 잊은채 있었죠… 물론 앞뒤에 있는 사공들이 너무 힘들어 보였지만요..
팍상한을 하고 나니 벌써 날씨가 캄캄해지더라구요…
마닐라 시내로 들어와 저녁을 먹으러 샤브샤브집에 갔는데 필리핀에 있는 동안 먹었던
음식중에 젤로 맛있더라구요… 한가지 다른건 한국은 다같이 한 불판에서 먹는데 거기는
샤브샤브통이 1인용씩 되어 있어서 다른 사람 눈치 안보고 먹을 수 있는 장점이 있더라구요…
원래는 다음 스케줄로 어메이징쇼가 있었는데 월요일은 공연을 안하다구 해서리… 할 수 없이
마사지로 대체했어요… 좀 아쉽긴 했지만 마사지도 나름 시원하고 좋았어요…
다음에 마닐라에 올 기회가 있으면 그때는 꼬옥~ 어메이징쇼를 보려구요…ㅋㅋㅋ
아무튼 배도 부르고 조금 피곤했는데… 같이 간 친구커플이 아는 사람이 마닐라에 살고
계셔서 그 분들과 만나서 마닐라의 마지막을 광란의 밤으로…ㅋㅋㅋ
마지막날 시내관광을 하는데, 친구 남편이 감기몸살로 몸이 좀 안좋아서 조금 신경이 씌여
관광은 안하려구 했는데, 그래두 한번뿐인 허니문에 안 좋은 몸을 이끌고 같이 관광도 하구
사진도 찍고 여러모로 고생을 했네요…
그렇게 마닐라 & 보라카이 여행을 마치고 한국행 비행기에 몸을 싣는 순간부터 또 오고 싶다는
생각으로 한국에 도착했죠…
너무 즐겁고 행복한 여행이었던거 같아요…
다음에 기념일 여행으로 또 한번 가고 싶어요..
끝으로 마닐라의 토니님과 보라카이에 알버트님… 완전 재밌었구요…
담에 가게 되면 또 봤으면 좋겠네요… ㅋㅋㅋ
참~~ 현금영수증 부탁드릴께요… (011-9941-1051)
계좌번호는 외환은행 138-18-32631-3 이화정 입니다….
그럼… 수고하시고 좋은 하루되세요^^
보라카이(오션클럽) 다녀왔어여..^^2,377
- 글쓴이
- 이*정
- 작성일
- 2008.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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