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보라카이 레알마리스 리조트 1+2+1 일정으로 다녀왔어요~~
6월 28일 인천공항 도착해서 운좋게 비즈니스석으로 업그레이드되어 출발하게 되었지요
필리핀항공 불친철하다는 편견과 함께 탑승했는데 제생각이 잘못되었다는걸 알게되었고....
4시간 넘짓 비행기를 타고 마닐라공항에 도착하니 마닐라 가이드 쏘피님이 저희이름이 적힌 피켓을 들고 기다리고 있어 반가운마음에 공항 경찰이 짐표를 달라고 하는데 짐표를 받고 팁을 요구하는 현지인으로 착각해서 뒤따라오던 신랑에게 무지 혼났어요^^
천천히 좀 다니라고...필리핀에선 우리나라와 다르게 무기소지가 자유로워 옆에 권총을 차고 있더라구요...무지 무서워요^^
소피와 함께 센츄리호텔에 도착해서 간단한 설명과 함께 방배정받고 기진맥진한 몸으로 아침 일찍 일어나니 여기가 필리핀이 맞나??하는 의심이 들정도로 복도에서 들려오는 낯익은 한국말들~~~~
한국인 관광객이 엄청 많긴 많다는.....
마닐라에서 보라카이들어가려면 경비행기를 타야하는데 1시간 이상 연착이되서
공항에서 불쌍하게 덜덜떨며 기다렸던 시간들....
살짝 비가 내리더니 까띠끌란공항에 도착하니 언제 그랬냐는듯이 날씨가 화창하다
까띠끌란 공항에 도착하니 보라카이 가이드 알버트씨가 기다리고 있다
알버트씨 첫날부터 일정표를 보자고 하더니 버그카, 패러글라이딩, 금맛사지등 선택옵션 강요 아닌 강요가 들어가더이다ㅎㅎㅎ
저희가 여기서 풀옵션을 해가도 보라카이에선 선택옵션을 할게 많다고 하더니 정말 그말이 딱 맞았다
저희가 물을 싫어해서 스킨스쿠버 대신 여기서 황제진주맛사지로 변경해간터라 물에서 하는건 안하기로 하고 대신 버그카를 하기로 했다
버그카 160불이면 와~~~가격 쎄다
바가지다 하면서도.....어쩔수 없이ㅠㅠ
버그카를 타고 보라카이 섬 위를 올라가서 망고먹는 박쥐를 볼수 있었던 나비농장등 보라카이 섬의 전경을 보고 내려와
오후엔 아로마오일 마사지를 받았다
필리핀아주머니 손이 거칠어서 거칠게 느껴진건지 아니면 오일에 모래가 묻어서 거칠게 느껴진건지는 알수가 없었지만 나름 피곤함을 그렇게 달래고
신랑과 둘이서 산호초가 부서진 백사장과 비치색 바닷물속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저녁식사후 산미구엘 맥주와 함께 헤나타투, 그리고 보라카이 밤거리를 거닐던 나이트투어 ㅎㅎㅎ
우리나라에서처럼 나이트가서 신나게 댄스를 추는게 아닌 밤거리를 거니는게 나이트 투어였다는...ㅎㅎㅎ
그리고 호핑투어 낚시, 스노쿨링, 제트스키, 바나나보트, 센세일링보트등 하루가 바쁘게 지나갔다
그중 제일좋았던건 게, 새우등 해산물을 실컷 먹을수 있었던 점심 식사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
센세일링보트후 자유시간이었지만 하루종일 넘 피곤한 탓인지 돌아다닐수가 없다
저녁 식사후 우린 황제진주맛사지를 받으러 갔다
둘이서 커플룸에 들어가서 받는데....시원하긴 하다
나중에 신랑이 좋았는지 팁을 넉넉히 준다
이눔의 신랑쟁이~~~~필리핀아가씨가 마사지해주니 그리좋디???? 지금까지 두고두고 나에게 구박 받고있음 ㅎㅎㅎㅎ
마사지후에 노니(??)쥬스라고 나왔는데 솔직히 맛있는줄 모르겠는데
굉장히 좋은거라고 한다
그리곤 리조트에 들어와서 둘다 푹 쓰러졌는데 이게 웬일 아침이다
(에긍 에긍 무슨 허니문이 이래???ㅎㅎㅎ)
이렇게 짧게 보라카이 2박도 다 가버린다
담날 마닐라에서 팍상한폭포를 체험하기위해 2시간 30분인가 이동하는데 왜 이리 힘든것이야??
이동하다 또 하루 다가겠네...
팍상한폭포에서 체험하는 사람들 모두 한국인이 90%이상이다
팍상한체험때 사공팁포함이었으나 별도팁도 준비해가서 드렸다
근데 가이드 하는말 사공들 그래도 그지역에서 농장도 가지고 있고 다들 나름 부자란다...팍상한 사공들은 하루에 한번만 한단다 더 하고 싶어도 못하고 또 그지역 주민만 할수 있다고 한다
그리곤 또 2시간 30분이상을 이동해서 마닐라에서 샤브샤브를 먹고
어메이징쇼까지 구경하고 마지막에 1달러의 팁과함께 기념촬영까지 마치고
또 센츄리호텔에 도착해서 1박하고
아침식사후 간단한 시내공원투어 및 기념촬영
그리고 진주샵, 토산품점, 라텍스점까지 3군데 투어를 했다
토산품점에서 간단한 천연 코코넛비누를 사려고 했으나 왜 일케 비싼것이야???
바가지쓴걸 알면서도 20개짜리 코코넛비누 85달러, 그리고 건망고 10달러 이렇게만 사고 다른건 뒤도 안돌아봤다 ㅋㅋㅋㅋ
그리고 마닐라공항에 도착해서 간단히 면세점 이용하고
그리고 또다시 인천으로 출발
그런데 인천에서 마닐라올때와는 다르게 그냥 이코노미석이었지만
오히려 한국인승무원도 있고 나름 괜찮았다
처음엔 인터넷으로 잘모르는 여행사여서 신랑이 평생에 한번뿐인 허니문 망치지 않을까 걱정을 많이 했는데....
나름 괜찮은 여행이었던듯 싶다
저는 후식으로 나오는 망고가 전식사의 메인메뉴일 정도로 망고 실컷 먹고 왔네요 망고식신ㅎㅎㅎㅎ
나중에 갈때는 그냥 둘만 휴양으로 다시 가고 싶다고 신랑과 똑같이 얘기를 했다
다음엔 발리로 갈까 생각한다^^
다음 여행 갈때도 천생연분 이용할께요~~~~

679801-01-292485 국민
용선양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