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7일 파리 베니스 로마 7박8일 다녀왔습니다.
짧은 기간에 3개 도시를 다니려니 거의 극기훈련 수준이나 다름없었죠.
거기다 들어오는 비행기는 테크니컬 문제라나. 두바이 경유해서 들어왔어야 하는것을 두바이 경유 홍콩 경유 인천공항 아주 비행기를 넌덜머리나게 타고 왔네요.
그래도 유럽은 좋았답니다 ^^
샹들리제 거리, 루브르, 노트르담 성당, 세느강, 베니스, 바티칸시국, 콜로세움, 포로로마노, 트레비분수, 스페인광장...
어느곳이나 문화와 예술이 숨쉬고 있는것 같다고나 할까. 그리고 그 자유스러움과 여유... 막 그곳에 살고 싶었다는 ㅠ.ㅠ
저희는 기본 일정에 파리 자유일정 하루를 넣었는데 탁월한 선택이었다고 생각되네요 ㅎ
패키지라 빠듯한 일정으로 노천까페에서 커피한잔 못먹었더랬는데 자유일정 하루동안 파리 지하철도 타보고 콩코드 광장에서 샹들리제 거리까지 걸어가서 레옹이라는 음식점에서 홍합요리도 먹어보고 ㅎㅎ 울 신랑이 저보고 파리지엔느래요... 음식 잘 가리는 편인데 유럽가서 너무 잘먹었거든요. 다 맛있던데 전 ㅋㅋ 이태리에서먹은 아이스크림, 피자, 해물스파게티, 카푸치노 너무 맛있었구요. 프랑스에서 먹은 홍합요리, 스테이크, 달팽이 요리도 맛있었어요. 근데 많이 짜요~
파리는 하도 지저분하다는 소릴 듣고 가서 기대도 안했는데 깨끗해서 놀랐어요. 파리라는 도시 전체가 통일된 느낌이랄까. 건물이고 조각이고... 샹들리제 거리 벤치에 앉아서 지나가는 사람들 구경하는것도 나름 재밌었구.
파리에서 베니스로 넘어갈때 야간기차 타거든요. 기차 선택을 6인실로 했는데(송대리님이 추천해주심ㅋ) 파리 가이드님이 너무 겁을 주시는 바람에 무지 걱정했는데(유럽은 도둑넘들이 많다고요) 다행히도 아주 친절한 이탈리안 노부부랑 우리나라 신혼여행 커플이랑 같이 가서 무지 운이 좋았죠. 이탈리안 할아버지랑은 같이 사진찍었는데 할머니랑 사진 못찍어서 많이 아쉽네요.
그리고 베니스~ 베니스 어느 곤돌라에서 누가 부르던 그 이태리 노래 한가락에 눈물이 날뻔했다는... 내가 이렇게 감성적인 사람이란걸 미처 몰랐었어요 ㅎㅎ
수상택시는 대운하를 이동하는 수단중 하나로 이태리말로 오빠달려(지금은 기억안남 ㅋ)라고 소리치면 수상택시 기사님이 수면위를 빠르게 질주해주죠. 스릴 만점~
바티칸시국에 있는 미켈란젤로의 천지창조 카메라 촬영 자체가 금지인데 삼엄한 감시속에 우리 신랑 또 몰래 찍어왔답니다;;
로마의 콜로세움 거대하단 뜻이라던데 실제로 그렇게 거대하진 않음 ㅋ 그리고 로마의 휴일로 유명한 트레비 분수며 스페인 광장에서 사진도 많이 찍었구요.
신혼여행을 패키지로 해서 유럽을 다녀왔는데 일주일정도 기간에 유럽에 대해 잘 모르기도 해서 선택했죠. 유럽을 생각하시는 분 저희처럼 초행에 기간도 짧다면 패키지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되요. 단 무지 힘들다는거~
내년에 한달정도로 해서 유럽 다시오자고 신랑하고 약속했는데 과연 그 약속이 지켜질지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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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영 입니다 ^^
유럽 다녀왔습니다~!!!2,116
- 글쓴이
- 김*영
- 작성일
- 2008.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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