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혼 여행 때 멀리 유럽 나가보잔 생각으로 프랑스와 스위스를 가기로해서
인터넷으로 여기저기 검색 많이 해 보다가 저렴한 가격에 옵션사항도 다른
여행사에 뒤지지 않아서 천생연분과 연을 맺게 되었는데 여행가서 다른 커플들과 대화를 나눠보고서는 더욱 기뻤다는.... 왜냐면은 다른 커플들에 비해 몇십만원에서 많게는 백만원까지 차이가 나지 뭡니까 ㅎㅎ
프랑스 파리는 볼거는 많은데 시간이 짧아서 구석구석 제대로는 못 보고
맛보기 식으로 볼거는 다 보고 왔네요 다음에 시간이 좀 난다면 프랑스만 몇일 갔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먹거리는 음... 첫째날은 저녁에 달팽이 요리 먹었는데요.. 씹히는 맛은 골뱅이보다 조금 연한 듯.. 하지만 쏘스가 좀 짜서 입맛에 그리 잘 맛진 않았네요
다음날 점심은 정통 스테이크를 먹었는데 여성분들은 잘 드시더만 남자들은 영 아니었다는 ㅎㅎ
유럽 가시는 분들은 꼭꼭 고추장과 사발면 챙겨 가시길..
스위스로 가기 위해 떼제베를 타고 갔는데 우리나라의 KTX와 거의 똑같다고 생각하심 되겠네요
스위스로 가는 동안에 지나가는 풍경들이 참 아름답고 볼만 했습니다
스위스의 인터라켄(호수와 호수 사이라는 뜻이라네요)의 융프라우산 경치는 정말 기가 막힙니다
아무 곳이나 셔터를 누르면 작품 사진이 바로 나옵니다
살면서 꼭 한번은 가 볼만한 곳으로 강력 추천합니다
올라가는 내내 다들 사진 찍느냐고 정신들 없었죠
저녁으로는 스위스의 대표적인 음식인 퐁듀를 먹었는데
처음으로 나온거는 치즈 퐁듀 그 다음엔 소고기 퐁듀 마지막으로 초코렛 퐁듀가
나왔는데 치즈 퐁듀는 많이 짜고 좀 역한 냄새가 났습니다
유럽은 오래되고 곰팡이 냄새가 좀 나는 치즈가 고급 치즈라네요 우리나라 치즈와는 많이 달라요
고기 퐁듀는 고기를 찍어서 끓는 기름에 넣어서 익힌 다음에 쏘스에 찍어 먹는거였는데 쏘스가 별로 입맛에 안 맞아서 소금 후추 찍어 먹었더니 먹을만 하더라고요 ㅎㅎ
초코렛 퐁듀는 사과와 오렌지를 치즈에 발라 먹는거였는데 그냥 따로따로 먹었다는 ㅎㅎ
뭐 어쨌든 스위스의 대표적인 음식을 먹어보긴 했네요
입 맛에 잘 맞든 안 맞든 먹어 볼만은 합니다
어떻게 보면 짧은 여정이고 어찌 보면 긴 여정인 여행이었는데 천생연분 여행사 때문에 잘 보내고 왔네요
후배 커플이 10달에 결혼하는데 저희 소개로 어제 계약금 쐈다는 ㅎㅎ
이런건 소개비는 따로 없는지 ㅎㅎ
PS.. 아랍에미레이트 항공 타고 가시는 분들은 필히 긴팔 긴바지 입고
탑승하시길 기내 에어콘 너무 쎄게 틀어서 무지 추웠다는...
PS... 천생연분은 허니문만 하시나요?
여름휴가도 해외로 나가볼까 생각 중인데..
국민은행 463501-01-142703 한용옥
프랑스 파리와 스위스 인터라켄2,306
- 글쓴이
- 권*영
- 작성일
- 2008.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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