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녀와서 바로 후기 올려야지 했는데 이게 생각보다 넘 늦었네요..
결혼식하고 여행 다녀 오믄 끝인 줄 알았는데 갔다와서가 시작이네요.
여기저기 신경쓰고 사진정리도 할 시간이 없었다는..
우선 여행 초기에 일이 많았던 거 기억하시죠?
하하 지금 생각하면 정말 재밌어요. 당시에는 많이 속상 했었는데..
여행가는 당일날 5시반에 기상해서 준비하고 공항에 갔더랍니다. 분명 B와 C사이 9번테이블에
OO샌딩을 찾았죠. 아무리 찾아도 없어서 이연진 실장님께 전화드리고 또 그 샌딩 담당차 한테두 전화하고..
아무도 안 받아서 얼마나 쫄았는지 아세요~ 못가는 줄 알았어요.
여행사 소개받았던 언니한테 전화해서 통화를 하고 좀 안심 했어요..연락갈꺼니까 넘 걱정 말라고..
가만히 있을순 없어서. 신랑분이 1번테이블부터 막 사람 헤쳐서(샌딩 표시가 사람들에 둘러쌓여 잘안보였거든요.)
찾아보니 8번테이블에 있었어요. 에궁..
근데 왜 아무도 전화를 안받으셨는지.. 당황했는데.. 근데 그 쪽 담당자도 전화
이상없는데 전화가 안왔다며 이상하다하데요.거참..
여차여차 수속을 밟고 실장님과도 통화가 되고,
마닐라가서는 아무 문제 없도록 다시 한번 신경 쓰시겠다고...^^
다행이 마닐라에 잘 도착하고 넘 좋으신 가이드 Mr.수도 뵙고 점심을 대접받고
엘리도로 가는 경비행기 공항에 도착해서 수는 가시구 저희는
수속 밟고 기다리고 있었죠. 3시 출발 뱅기를 탔는데 어찌된게. 다시 내리라구 하데요~
기체 결함 등등으로 좀 기다리라고 했습니다.1시간..1시간 1반이 흘러
부기장이신 분이 오셔서 오늘 비행이가 못뜬다고..하셨습니다.
허거~ㄱ 그럼 어디서 자란말씀? 아니 여행 전체가 어떻게 되는거지?
아주 난리 였죠.. 같이 계셨던 한국분들 저희 빼고 세쌍이 더 있었고
일본분들도 몇명 있었어요..각자가 가이드들한테 전화를 하고 기다렸죠
어떻게 할지.. 공항측에서 호텔을 잡아주고 저녁을 사주고 한다구 했지만.
일정이 꼬인거에 대해서 불쾌했어요.
하지만 잠시후에 풀렸죠. 여기저기 가이드분들이 오셨습니다.
대응이 수가 잴 좋았어요. 숙소두 공항 인근 좋은 호텔레 스위트룸으로
잡아놨다고 여기서 주는 저녁이나 먹구 필리핀 시내 관광하믄 된다구.
아주 일정을 머릿속에 정리하시고 오셨드라구요.
오히려 잘됬다구 하시구...저희두 잼있게 생각하기로 했죠..
기다리는동안 시간은 넘 지루하고 아까웠지만 지나간건 어쩔수 없고
그날 저녁, 저희는 필리핀 시내 관광을 하고 젊은이들 거리에 라이브 노천카페
구경도 하고 맛사지도 받고 마지막 코스로 수가 자주 들른다는
라이브 카페를 들어가 신나는 라이브 음악에 맥주 한잔 했습니다.
어디 돈주고도 못살 경험했죠.. 필리핀이란 곳 생활을 엿볼 수 있었고..
2시쯤 호텔에 들어와서 좀 아쉬웠었어요. 스위트룸에서 서너시간 밖에 못잤거든요.
다음날 수가 픽업 와서 엘리도 공항으로 잘도착하고 다행이 경비행기도 잘 떴어요.
생각보다 안위험하고 솔직히 좀 흔들렸음 했는데.. 아주 안전하데요~
그 공항 관계자분들도 아주 작은 위험소지가 있음 아예 뱅기를 안띄우는거 같았어요
일정착오에는 기분 안좋았지만 안전을 위해서 그런거 같아 믿음갔어요.
엘리도 도착해서는 너무 좋았어요~!
지프니를 타고 선착장까지 거기서 배를 타고 라겐 리조트까지..
야자수 나무 훤칠하고 뒤로 암박이 거대하고 수상가옥들이 양쪽에 죽 늘어서고
로비에서 쥬스 한잔씩 마시며 환영송 듣고 첵인하고 숙소로 왔어요.
시원해 보이구 아늑하고 숙소두 만족, 짐풀고 점심 먹었어요.
어찌나 입맛에 잘맞든지... 둘다 넘 잘먹구..
앞으로 삼일간 밥 정말 잘 찾아 먹었다는 스스로 쫌있다 수상스포츠 해야하니까 밥많이 먹구 힘내야되.ㅋㅋ
위안 삼으면서 정말 열심히 놀구 열심히 먹구 했답니다.
동굴탐험 호핑투어에 낚시 스킨스쿠버 스노쿨링 카약 다~ 좋았지만
그중에 스노쿨링~ 내맘을 다 뺐은 스노쿨링!! 화려한 물고기들 완전 수족관 안에
들어간 느낌.. 너무 좋았어요 애들 입술 파래질때까지 논다 그러죠
제가 그랬다니까요 두시간 동안 물고기들 밥주고 같이 놀고~
부드러운 바닷물. 보고만 있어도 깊은 바다의 짜릿함, 작은 물고기두 보고 참치같이 큰 물고기도 옆을 스윽...
미니락도 가봤는데 초자연이란 말이 딱맞구. 개인적으로 라겐 리조트가 더 나은거 같아요.
물론 리조트 직원은 완전 친절함에 더 좋았구요.우리가 떠날땐 우리배가 보이지 않을때까지 손을 흔들어 주데요.. see you tomorrow~ 농담까지 친근히 던지면서..그분들, 즐기면서 일하는거 같아서 참 보기 좋았어요. 저렇게 살아야하는데..
엘리도 라겐... 잊지못할 꿈속에 여행이 였습니다.
지나보면 잊지못할 여러(?) 추억이 있는 것이 진정 여행 아니겠어요?
신경 많이 써주신 연진 실장님 건녀언니 감사해요~
앞으로도 좋은 추억 생각하면서 행복할께요~!
감사합니다!
이연진 실장님 엘니도 잘 다녀왔어요~1,598
- 글쓴이
- 이******원
- 작성일
- 2005.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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