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늦어버린 후기 ^^;
저희는 지난 5월 24일날 결혼하고~ 다음날인 25일~30일까지
괌 PIC골드 5박 6일 다녀왔습니다.
처음엔 습도가 높아서 좀 끈적이긴했지만, 얼마안돼 바로 적응을 했답니다.
괌에는 열대성 소나기인 스콜이 자주 지나갔는데, 다행히 여행내내 그랬던건
아니라서 좋은 날씨 속에 잘 지내다 왔습니다.
넷째날 새벽에 지진이 두어차례 있었던것 빼고는 아주 좋았는데...
새벽에 자는데 누가 문을 쿵쿵 두드리는것같아 잠시 깼습니다.
신랑한테 자기야. 밖에 누가 문 두드리나봐라고 잠결에 말하고는 깼거든요.
다음날 프론트에 물어보니 지진이 지나갔다더군요ㅠㅠ
괌은 이런 약한 지진이 가끔 지나가는데, 지진때문에 내진설계를 탄탄하게 하기때문에 한번 건물을 지으면 완성되는데까지 기간이 오래걸린다고 하더라구요.
시내에 번화가 쪽을 가보아도, 건물들은 거의 단층건물이었고, 건축디자인도 아주 단순하게, 그저 튼튼하게만 지은것같았습니다.
연방은행이나 병원건물을 뺀 모든 건물들이 단층, 간판도 허름하고...
우리나라와 많이 비교가 되더군요.
가이드님 말씀에 따르면, 몇해 전 큰 태풍이 한번 지나간 이후로는, 신호등이나
이정표들도 많이 날라갔다고 ^^;
PIC는 객실도 깨끗했고, 리조트 내 레스토랑의 음식들도 참 맛있었답니다~
저희가 가장 많이 간 곳은 바로 스카이라이트!^^
준비해주신 커플티, 와인, 과일바구니도 잘 받았습니다.
현지에서 저희 가이드셨던 Chris 남 가이드님도 아빠같이 편안하게 저희를 잘
맞이해주셨구요, 유머감각도 있으셔서 즐거웠습니다.
저희는 스쿠버다이빙, 스노클링, 미니카경주, 사랑의 절벽투어, 사랑의 종치기, 그리고 가이드님의 추천으로 스트립바에도 갔었답니다 ^^;;;;;
이번 여행에서 아쉬웠던 점은, 신부인 제가 겁이 많아서 물놀이를 잘 못한것...
그래서 신랑혼자서 미끄럼틀 타게하고, 스노클링도 신랑만 하고 저는 사진만
찍었던것... ㅠㅠ 흑~
스쿠버다이빙을 하기로 신청을 했는데, 저는 그게 그렇게 무서운 것인줄 몰랐어요!
산소마스크 착용하고, 걸어서 들어가더군요 ㅠㅠ
워낙 겁이 많아서 배꼽까지 물만 차도 무서움이 극에 달하곤 하죠...
그런데 걸어들어갈수록 물은 차오르지, 호흡기로 숨을 쉬어야하는데, 숨을 내쉬니까 공기방울 올라와서 시야도 가리고... 입도 바짝바짝 마르고...
결국 저 혼자 물밖으로 나왔습니다 ㅠㅠ
후회는 되었지만, 미리 수영을 배워놓지못한 제 탓이죠 뭐~^^;
스노클링도 무서워서 못했으니까요~
마지막날! 용기를 내었습니다~! 리조트에서 하는 스노클링을 신청하고
또 다시 배를 타고 바다로 나갔습니다.
물론, 그땐 모두 일본인들과 함께였지만요.
용기를 내어서 물속으로 들어가 헤엄치는 물고기들을 보았답니다~!^^
5박 6일이 어떻게 지나갔는줄 모르게 후다닥 지나가버려서 정말 아쉬웠구요,
한가지 더 아쉬운 점이 있다면, 현지에서 면세점을 좀 더 가보지 못한게~ ㅎㅎ
음~ 이런 생각을 했죠!
천생연분에서 현지특파원이나 출장전문요원으로 저희 부부를 뽑아주신다면!
정말 성심성의껏 체험관찰일기를 쓸수 있을텐데 하구요 ㅎㅎㅎ
정말 재밌을것같아서요 ^^
괌 PIC Gold 5박6일♡2,124
- 글쓴이
- 김*아
- 작성일
- 2008.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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