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란만장했던 4박 6일간의 호주 여행기!!

첫째날
인천공항에 모습을 드러내다...
이 때, 미리 나와계시던 여행사 직원분에게 출국 및 유의사항에 대한 설명을
듣고 난뒤에 들뜬 마음으로 홍콩행 비행기에 오르게 되었습니다..
저희는 홍콩 경유 브리즈번 도착 일정이었기 때문이지요..
사실은 비용이 훨씬 저렴했다는 점도 한 몫 했다는~~
암튼 그렇게 날아날아 홍콩에 도착했습니다. 3시간 소요되는 여정이었죠..
하지만 이제부터 시작입니다.. 장장 10시간의 비행이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브리즈번행 비행기에 다시 몸을 싣고.. 와인 몇 잔 걸친 후 zzzzzzz........


둘째날
음.. 눈을 떠보니 어느덧 다음날 아침이 밝았고.. 브리즈번 공항에 도착하니
현지 가이드분이 마중나와 계시더군요..
저희랑 포함하여 총7쌍이 같이 지내게 되었습니다.
호주의 첫 느낌... 덥다.. 그리고 하늘이 너무 깨끗하다...사람들의 패션이
똑같다 (반팔/반바지)... ㅋㅋㅋ
암튼 그렇게 점심을 먹고 코란코브 리조트로 갔습니다.
아주 깨끗하고 평온한 분위기의 휴양지로써, 개인 자유시간이 꽤 많았습니다.
우리는 첫날부터 사진 찍고 구경다니느라 정신이 없었죠..
약간 느끼한 저녁을 먹고 숙소에서 맥주 한잔 하면서 그대로 zzzzzz....


셋째날
아침식사 메뉴는 뷔페 (상당히 괜찮았던) 였구요.. 그토록 고대하던 수상비행기를 타고 호주 하늘을 날아다녔습니다.
하지만 워낙 작은 비행기이다 보니, 아주 높이 올라가지는 못했지만 푸른 바다와
아름다운 브리즈번의 모습이 한눈에 들어올만큼 아주 낭만적이었던 것 같네요..
그리고 이어진 선상 크루즈... 꽤 큰 요트를 타고 가까운 바다에 나가서
술과 음악으로 여흥을 돋구어 주던 할아버지 선장과 한국인 가이드도 생각납니다. 이 때 캔맥주를 4개나 마셔서 대낮부터 술에 취해 있었다는.. ㅎㅎㅎㅎㅎ
그 이후에는 자전거 타고 둘이서 리조트 여기저기를 돌아다녔죠.
지금도 코란코브 리조트의 자전거 길은 환상적이었던 듯... 다시 가고 싶당~


넷째날
오랜만에 여유와 자연의 정취를 흠뻑 만끽하던 천국같은 코란코브에서 나오게
되었죠.. 지금까지는 휴양의 개념이었다면 이제부터 진정한 관광의 시작!!
원래 예정보다 훨씬 일찍 나와서 예정에 없던 골드코스트 해변도 가보았습니다.
사진도 많이 찍고, 쇼핑도 하고, 저녁도 먹고.. 참 많이 돌아다닌 하루였드랬죠..
특히 쇼핑하면서 너무 크게 지르는 바람에 한국에 돌아와서도 카드값 계산기
두드리고 있습니당~~ ^^;;;;
이제 브리즈번에서의 가이드와는 작별 인사를 하고 나서 호주 국내선을 이용해
시드니로 출발~~ 도착 후 호텔에 여장을 풀고 다음날 빡빡한 일정에 대비하여
zzzzzzzz



다섯째날
호주에서 싸이를 만나다 (싸이월드X , 가수 싸이ㅇ) ㅋㅋㅋㅋㅋ
시드니 도착 후 우리를 맞이한 가이드의 첫 인상.. 싸이가 유학왔나?
얼굴만 약간 더 까맸을 뿐 너무도 닮았던..
그 분 나중에 우리한테 자기 사진 찍어서 인터넷에 올리지 말아달라고
부탁하면서 은근한 협박까지 했었죠..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 날의 일정은 솔직히 힘들었습니다.
아침부터 저녁까지 시드니 이곳저곳을 정신 없이 돌아다니면서 간단한 설명 듣고
사진 찍고, 중간 중간 식사하고.. 헥헥~~~
그 많은 일정을 하루에 다 한다는 것은 좀 무리가 있는 듯.. 이틀 정도면 좀 더
여유 있게 제대로 관광을 할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네요..
그래도 열심히 안내해주신 가이드분을 봐서 패스---



마지막 날
아침부터 허겁지겁 공항으로 가서 출국 수속 후 비행기 탑승..
홍콩까지 대략 9시간.. 이것저것 하다보니 홍콩 도착.. 다시 인천공항으로 출발
저녁 9시에 인천공항 도착..
이 때 거의 파김치가 되어 걸어가면서 졸고 있는 상황~~~

짧고도 긴 모든 일정이 마무리 되는 순간입니다.


호주 4박 6일 느낀 점
- 비행기 시간의 압박 (왕복 24시간)
- 친절했던 가이드
- 호주 관련 상식 많이 배움
- 선진국민들의 여유
- 의외로 많았던 우리나라 자동차
- 자연이 너무나 아름다웠던 나라
- 모든 동물을 아끼고 사랑하는 사람들
- 넓은 땅덩어리에 대한 부러움
- 휴양과 관광의 적절한 분배
- 덥지만 짜증나지 않는 날씨
- 현지인들의 수수했던 옷차림
- 재미 없는 TV (영어로 인한... -..-)

이번 호주 여행 좋았습니다~~~


P.S 아직 사진 작업을 다 못해서 코란코브 사진은 못올렸는데, 담에 올릴께요~~
정말 멋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