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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착했을때 비가 오고있었죠.
새벽인데 비가오길래 시기를 잘못 마췄나 싶었는데
다행히 비가 내내 오다가 그날이 마지막 비였더군요.
다음 날 부턴 해가 쨍쨍.

일단

숙소는 매우 마음에 들었습니다.
사실 힐튼캍은 호텔처럼 생겼을까봐 걱정했는데
세부라는 이름에 딱 걸 맞는 숙소여서 아주 좋았습니다.
더욱이 풀장 바로 앞이라 문연고 바로 풍덩 할 수도있고 해서요

그리고 무었보다 팁을 절대로 받지 않는 철저한 교육이 맘에 들었습니다.
장난삼아 침대에 팁을 두고 나가기도 했는데 테이블위에 올려 놓아 주더군요 =_=

모닝뷔페는 입에 착착 붙는게 가끔 김치도 나오더군요.
베이컨을 듬뿍 먹을 수 있어 좋았지만 아쉬운건 대체로 조금 짭니다.

안에있는 시설들도 마음대로 사용이 가능해서 카약 보트라던가 마차 등등
시설이용이 마음에 들었고, 코코넛 쥬스 파시는 분이 매우 친절 하시더군요.

계약 내용이외에 현지옵션 매우열심히 유도합니다.
근데... 현지옵션이 더 재미있긴 합니다. 쩝...

더욱이 사파리투어는 원숭이라도 보는 줄 알았더니...
필리핀 섬에사는 사람들 마치 6.25전쟁직후 어린이들이 먹을꺼 구걸하는 듯한..
현지에서 과자를 사서 애들이 손벌리고따라다니면 나눠주는...
매우 많이 찝찝하고 불쾌한 코스입니다.

그리고 포함사항에 식사비용 이라고 당당히 적혀있지만...
한끼에 17만원 주고 먹은 기억이.....
식당은 다들 한인 식당으로만 다니고 한번 이탈리안레스토랑가고,
현지식은 없었고, 더욱이 그중 하루는 한팀당 17만원의 비용을 지불하고
먹어야 했습니다. 랍스터... 만 별도로 사서 먹는줄 알았더니.
그것만 올라오더군요. 다른 메뉴가 아예 없었다는거죠.
사이드 메뉴로 추가로 먹은게 아니라 식사 비용을 지불한 겁니다.
그점은 속지 마세요. 주의 요망.

필리핀은 바베큐 문화가 잘 발달 되어있다는 안내도 받고 했는데
바베큐는 메뉴에 한번도 들어가지 않는 아이러니함...
현지의 정취를 느낄수 있을 불 알았는데 안타까움이 남습니다.

그리고, 쇼핑.

현지 면세점에서 실컷 사세요. 그 다음 부턴 같은 제품도 비쌉니다.
면세점보다 쇼핑센터가 더 이쁘게 꾸며 놓긴 했는데 면세점에 다있는겁니다.
조금씩 더 비쌉니다.
한방에 쇼핑하고 마세요.

사이드들이 돈 잘쓰는 팀을 더 잘 챙겨 줍니다.
덕분에 공항에서 박스 찾아서 왔다갔다한 기억이 납니다. 별 생쑈를...

뭐 그래도 숙소가 굿이라 만족스럽기는 하군요.

플렌테이션은 다시 갈 계획입니다. 간단한 영어로도 소통이 가능해요 =_=

사진은 방에서 바라본 모습니다

하나은행 588-910099-32207 임미향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