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지난 6월 11일부터 19일까지 7박 9일로 스위스로 신혼여행을 다녀왔습니다.

결혼 전, 결혼 준비를 함에 있어 아무것도 모르는 저는 웨딩박람회 같은 것이 있는지도 몰랐는데,

오히려 저보다 섬세한 신랑 손에 이끌려 간 첫번째 웨딩박람회에서 천생연분닷컴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곳에서 인상 좋은 박희준 매니저님을 만나게 되어 상담을 시작하고 바로 계약까지 하고 왔네요...

신혼여행 목적을 휴양으로 할 지 여행으로 할 지 고민이 많았는데, 매니저님이 제공해주는 정보를 비교하고 무엇보다 여행을 좋아하는 신랑의 의견을 존중하여 스위스로 자유여행을 떠났습니다.

취리히에서 인(In) 하고 제네바에서 아웃(Out) 하는 일정으로 시내구경은 2일,

나머지 기간은 산(리기-피레스트-융프라우-마테호른)에서 자연경관을 감상하면서 하이킹과 액티비티를 하였습니다.

솔직히 시내는 다른 유럽 도시와 큰 차이를 못느껴 감동이 적었으나 (무엇보다 길가면서 담배를 피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괴로웠습니다.)

산에서는 어느 곳을 다녀도 경관이 너무 아름다워 아무렇게나 사진을 찍어도 그림 한 폭을 보는 것 같았습니다. 산에서 하는 액티비티들도 재미 있었고요...(멀리까지 온 여행지에서는 돈 아끼지 마시고 하고 싶은 액티비티들은 전부 다 하세요~그래야 후회가 안남습니다.....만, 대신 빈 통장잔고는 남았습니다.;)

솔직히 신랑이 산 위주로 여행 계획을 짰을 때 저질 체력인 저에게 걱정이 많았는데 시내 구경을 한 2일이 아까울 정도로 산이 좋았습니다. 프랑스나 이탈리아 가지 않은 것도 아쉽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스위스만 돌기에도 시간이 부족했습니다.

신랑은 여행을 다녀 온 지 열 흘이 지난 지금도 스위스를 잊지 못하고 있네요...약간 활동적이신 분들은 휴양보다는 여행을 추천드립니다.

 이상 스위스 신혼여행 후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