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5일 엄청난 비가 내리던 날 우린 결혼식을 올리고 홍콩으로 출발... 그리 길지도 않게 결혼식 얘기를 하다보니 벌써 도착.. 수화물찾고 나가니 이수근 닮으신 김기철(?)가이드님이 저흴 기다리고 계셨지요. 각기 다른 여행사의 총7팀의 신혼여행팀이 모여서 설명 듣고 호텔로 이동했지요... 늦은 시간 호텔에 도착해서 낼을 위해 바로 잠자리에...
담날 서둘러서 아침먹고 공항으로 이동해서 발리로 출발... 발리로 가는 비행기안에는 게임기가 있어 가는내내 지루하지 않게 갔어요.. 정말 허름한 덴퍄샤공항에 도착해 입국심사받고 짐을 찾았지요.. (서울서 인터넷으로 조사한 결과 덴파샤 공항은 입국심사가 까다롭고 짐들어주고 돈달라고 한다해서 무지 걱정했는데..왠걸요.. 짐검사 하나도 안해요.ㅎㅎ 가방은 들어주려고 하길래. 단호하게 NO하니 손 안되더라고요..) 근데 입국심사 정말 느립니다...인내심을 가지세요. 그렇게 나와서 발리현지가이드 자얀타씨를 만나 인사를 나누고 여행사 한국인 부장님만나 설명듣고 바로 발리에서의 일정시작... 발리환영레이도 걸어주셨는데 이름이 기억나질 않아요..향이 괜찮더라고요...^^ 우리만의 검정색 차를 타고 울루와뜨 사원...정말 절경이 끝내주더라고요...근데 원숭이들이 버르장머리가 없어서 맘에 안들었지요.. 무섭기도 하고요..다른 사람 안경이랑 이것저것 빼앗기는거 보니 만발에 준비하고 간 게 다행이었어요. 그렇게 감탄하며 절경을 뒤로 하고 다음일정으로 아로마맛사지를 받으러 갔죠.. 향을 싫어하는 우리 신랑땜시 걱정했는데 가이드님께 말씀드리니 거의 향이 없는 걸로 추천해 주셨지요.. 그렇게 시원한 맛사지(세번의 맛사지중 갠적으로 이게 제일 좋았어요)를 받고 해가 진 밖으로 나와 일본식 샤브샤브랑 꼬치구이로 저녁을 먹었지요. 샤브샤브는 참 맹한것이 저희 입맛에는 별루였지요... 그렇게 저녁을 마치고 가이드님께 부탁해서 K마트 들려 마실거리와 간식거리를 좀 사서 빌라로 GO... 빌라프론트에 도착해서 이것저것 적어주고 담날아침식사도 선택하고.. 빌라에서 진행하고 있는 행사도 참여해서 진주세트 받았어요ㅎㅎ 원래 선택했던 빌라에 공사가 있어서 엘루이(블리블리)로 업그레이드해주신건데 저런선물까지 완전 GOOD...그렇게 기분좋게 둘만의 풀빌라로 들어왔죠...와우~~밤이라 조명을 켜 놓은곳에 들어가는데 기분이 어찌나 좋던지.. 사진에서 본 그대로더라구요...엘루이 평이 넘 좋아서 걱정은 안했지만 정말 좋았습니다.. 짐 정리 좀하고 샤워하고 여행사에서 준비해주신 케익,과일바구니 놓고 와인한잔씩하고 발리에서 첫날을 마무리..
담날은 자유일정...빌라내 아메리칸 스타일과 인도네시아식(볶음밥인데 좀 느끼하더라구요. 그래서 저흰 가져간 고추장비벼먹었어요^^)으로 아침을 먹고 빌라내를 좀 치워달라하고 산책을 나갔지요... 정말 빌라근처는 갈만한 곳이 없더군요...ㅠ.ㅠ 그래서 시골동네산책후 빌라내에서 물놀이 하려구 준비하고 사진만 열심히 찍었지요. 그러다 보니 점심식사준비하러 오더라구요...빌라내에서 직접 만들어주는 식이었는데 첨엔 좀 부담스러웠지만 언제 이런 대접받겠냐구 생각하며 적응해 가더군요.. 우리 신랑은 이날 먹은 점심이 젤로 괜찮았데요..ㅎㅎ 저보다 더 음식을 못먹더라구요. 그렇게 점심을 마치고 풀장에서 놀기... 수영을 못하는 관계로 가져간 튜브 유용하게 썼습니다... 그렇게 물 놀이하고 좀 쉬다보니 마사지해주러 오더군요... 저는 각질관리인지 그런거 해주는데 넘 아팠어요.. 신랑은 받을만 했다는데 암튼 우릴 위해 2시간이나 고생한 분들게 감사인사를 하고 우린 욕실로 함께 씻으러.. 글케 쉬고 있는데 갑자기 벨이 울리는거 아니겠어요..화들짝 놀라서 신랑 바지만 걸치고 갔더니 커피와 맥주를 주더래요..ㅎㅎ 말 안통하는 소심한 저희커플 먹을까 말까 고민하다 커피만 먹고 맥주는 냉장고 안에 넣어놨었어요...나중에 가이드 통해 서비스라는거 알고 그때 먹었다는...정말 소심했지요^^그렇게 널널한 오후를 보내고 나니 빌라 직원들이 와서 캔들디너 준비해주더라고요.. 풀장에 꽃잎띄워주고 테이블 옮겨 준비해놓고는 가시더라고요.. 그분들이 저녁주시는줄 알고 팁도 안드렸는데 다른분들이 오시더라고요..완전 수고하셨는데 죄송했어요.. 그렇게 캔들디너하며 와인도 마시고 즐건 저녁시간을 보냈지요..그렇게 하루가 가고
다음날은 일찍 아침을 먹고 서둘러서 데이크루즈하러 갔어요. 퀵실버가 아닌 본디라는 노란 배를 타고 멀미약 먹었지만 많이 울렁대더라구요.ㅎㅎ 그렇게 도착해서 놀기 시작.. 첨에 바나나보트를 탔어요.. 한국에서 무서워 해보지도 못한...무슨 맘으로 그랬는지...^^ 신랑말에 의하면 한국꺼랑 비교안된다고 그냥 한바퀴 돌아주는거라고...마지막에 물에 살짝 빠트리는데 물무서워하는 저 뒤에서 신랑이 확 잡아줬어요ㅎㅎ 글케 든든할수 없더라구요..완전 자랑질이죠..그렇게 올라와서 이번에는 스노우클링..배를 타고 좀 가서 별 설명도 없이 알아서 다들 하더라고요...거기에 계신분이 신부들 보고 사모님사모님하는데 완전 웃겨 뒤집어 질뻔했어요..갓 결혼한 사람들한테 사모님이라니..말투도 예전 티비프로 사장님 나빠요 말투였거든요ㅎㅎ 그렇게 잼나게 스노클링하고 근데 바다 속은 상상만큼은 아닌 약간의 물고기와 산호들 있었어요... 넘기대마시길...글케 스노클링을 끝내고 돌아오니 점심먹으라데요.. 근데 정말 먹을꺼 없다는...뷔페식 참 실망이에요. 간단히 풀만 골라먹다 나와서 신랑은 워터슬라이드 탔는데요.. 타고 나더니 저보곤 타지 말라데요.. 그래서 신랑말 들었어요.. 생각보다 많이 들어갔다 나온다고ㅎㅎ더 이상 물놀이는 하기 싫어 샤워대충하고 옷 갈아입고 반잠수함보러갔는데 넘 뿌애서 암것도 안보이더군요. 스노클링으로 본건 만족하기로 하고 돌아왔지요.. 남은 시간은 사진 열심히 찍고 우리 임시 가이드분과 대화하며 놀았죠... 원주민마을은 시간이 넘 촉박해서 그냥 포기했구요.. 그렇게 데이크루즈를 마치고 다시 본디를 타고 돌아왔죠.. 올때 멀미약 안먹고 완전 놀이기구타는 느낌으로 죽다 살았어요. 워낙에 멀미를 많이 하는지라...배에서 내릴때 완전 비몽사몽..글고 첨에 승선할 때 찍어주는 사진 나올때 사도되고 안사도 되는데 저흰 남들이 우리 사진 가지고 버리는거 싫어서 3달러인가 주고 가져왔어요ㅎㅎ 지금은 장식장 위에 떡하니 자리잡고 있지요... 글고 데이크루즈서 아쉬운건 저희 가이드가 배에 승선하지않고 다른 팀 가이드에게 저희를 안내해주는거에요..그러다보니 사진부탁하기도 글코 좀 그랬어여...그렇게 데이크루즈 마무리하고 웰빙지압맛사지(완전 한국신혼부부천지에요) 받으러 갔다가 짐바란 해변가서 멋진 노을 보며 씨푸드로 저녁먹었어요.. 정말 멋지고 맛나게 먹었어요... 그리고 나서 말마차타고 꾸따시내 구경했는데.. 말마차 불편하고 구경거리되는거 같더라고요..글케 구경끝내고 카페 같은데 가서 카푸치노랑 이름모를 음료 시켜 이국적인 분위기에서 놀다 풀빌라로 돌아왔어요...낼이면 간다는 아쉬운 맘에 풀에서 둘이서 좀 놀다가 꿈나라로...
발리에서 마지막날이 밝았어요...아침부터 가방 챙기느라 분주한 아침을 보내고 풀빌라를 체크아웃하고 쇼핑 좀하고 공항으로 향했어요..근데 왠일 홍콩(기상상태가 무지 안좋았데요)서 비행기가 오지 않아 4시간을 공항서 대기했지요.. 첨엔 세시간이 네시간이 되더라구요..공항 좀 둘러보고 보딩하고 안에 들어가서 쉬기로 했어요.. 그랬더니 저희 홍콩서 같이 온 팀들이 한데모여서 놀고 있더군요..어제 퀵실버데이크루즈서 친해졌더군요.. 저흴 찾았다는데 본디여서 같이 못 지낸거 아쉬웠어요..총4팀이 친해졌는데 신부들끼리 윈도우 쇼핑에 몰두하고 신랑들은 기다리고..그렇게 하고도 시간이 남아서 수다의 장을 펼쳤지요.. 그렇게 놀다 홍콩으로 향했어요..근데 홍콩야경을 포기해야 한다는 사실은 정말 아쉬웠어요..전에 야경을 본적이 있어서 신랑 보여주려고 홍콩경유한건데 목적을 이루지 못했으니ㅠ.ㅠ 그렇게 늦은 비행기를 타고 홍콩에 도착하니 담날로 넘어갔더군요...뉴플래툰호텔에 체크인했죠.. 근데 왠일 이 호텔은 정말 아니다였어요... 모텔수준이라고 해야하나.. 정말 넘 실망했습니다...화장실은 유리로 되어있어서 침대에서 딱보이고 그냥 한눈에 다 보입니다..그냥 자고 나갈꺼긴 하지만 신행온 사람들에게는 심하다 싶었죠..그래도 신행 마지막날이니 맘 추스르고 준비해주신 꼬마와인과 과일 좀 가지고 마무리를 했지요...그렇게 마지막 밤을 보내고
빗소리에 잠을 깼지요.. 비가 그치기를 바라며 준비하고 호텔서 아침을 먹었어요.. 비가 오늘 와중에 스타의 거리 잠시 구경하고 쇼핑하기...쥬얼리샵,보이차랑 각종약재 파는곳 들렸다가 면세점서 쇼핑..저흰 면세점 쇼핑 잼없어서 그근처를 좀 걸어다녔죠...홍콩거리구경하고 얼마 안남은 홍콩달러로 스타벅스가서 커피도 한잔 사먹고 사진을 남겼죠..그리고 나서 한식으로 점심먹고 공항으로 가서 한국오는 비행기에 몸을 실었죠..그렇게 짧은 5박6일의 신혼여행이 마무리 되었습니다..
저희 여행 신경써주신 송윤정대리님과 이규복님 정말 감사합니다.
저희 후기비랑 현금영수증도 부탁드려요.
현금영수증: 011-9954-5527
국민은행(고준재) 535902-01-4045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