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4월에 결혼해서 지금은 알콩달콩 신혼의 깨소금이 풀풀 풍기는 새내기 주부랍니다. 신혼여행을 다녀온 후 바로 후기를 올리려 했는데 여기저기 인사다니느라 정신두 없구 이핑계 저핑계로 차일피일 미루다 이제서야 글을 남기게 되네요.
저희는 발리로 4박6일 일정으로 다녀왔습니다.
니꼬발리 리조트 2박 엘루이 풀빌라 2박으로 다녀왔죠. 사실 해외 여행이 처음이였던 저희 부부는 이것저것 모든게 다 신기하고 재밌고 흥미로웠답니다.
첫날의 래프팅은 한국에서의 체험할 수 없었던 빠른 물살과 강의 모양, 정글의 모양 등에 흥미를 느꼈고, 원숭이 사원에서는 원숭이들을 가장 가까이에서 직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었기에 조금은 무섭지만 즐거웠답니다.
해양스포츠를 즐기기로 되어 있었던 둘째날은 아침부터 소나기가 엄청 쏟아져서 걱정을 많이 했지만 배를 타자마자 언제 그랬냐는 듯 비가 그치고 그 뒤로 쏟아지는 햇살에 더없이 좋은 날씨가 되었죠. 제트스키는 빠른 스피드에 매료되었고, 바나나보트는 짓궂은 항해사(?)로 인해 두번씩이나 물에 빠져 물은 잔뜩 먹었지만 나름 즐거웠었고, 스킨스쿠버는 물에 들어가는 게 무서워 여러번 실패했지만 친절한 가이드와 신랑의 배려로 해볼 수 있어서 더없이 좋았답니다.
그리고 하루의 피로를 말끔히 풀어주는 맛사지는 다시 받아보고 싶은 생각이 아직도 간절하답니다. ^^
니꼬발리에서는 야외 수영장이 저희를 기쁘게 해주었지만 엘루이 풀빌라는 환상 그 이상이였답니다. 단 둘이서만 오붓하게 지낼 수 있다는 장점도 좋았지만 캔들라이트 디너는 평생을 잊을 수 없는 그런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어 주었답니다. 아직도 그 날 저녁을 생각하면 가슴이 두근두근 거리네요. 기회가 된다면 다시 한번 더 그날의 추억을 만들어보고 싶답니다.
더없이 좋고 행복한 신혼여행의 추억을 만들어주셔서 너무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후기 선물도 주신다니 기쁨이 두배가 되네요. 그럼 수고하세요.
국민은행 065-21-0704-101 임윤희
발리 신혼여행기1,942
- 글쓴이
- 최*****희
- 작성일
- 2008.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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