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6월 3일에 결혼한 도니&미니 커플입니다.
저희는 7박9일동안 파리, 프라하, 빈으로 허니문을 다녀왔는데요~
터무니없이 유럽으로 허니문을 간 철없는 저희 커플이 무사히 여행을 잘 다녀왔을까요?
지금부터 잠깐 소개해드릴게요 ~ 혹시 유럽으로 허니문 가실분들 계시면 도움이 조금이나마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사실 허니문 장소를 정하는 것 부터 아주 큰 문제죠~ 저희도 그 때를 생각하면 조금 막연했던 것 같습니다.
신랑은 어디든 괜찮다는 주의였고 신부인 저는 유럽이면 어디든 좋다고 하니 장소 정하는 것부터 좀 막막했던 것 같아요.
그러던 중 플래너님을 통해 천생연분닷컴을 소개받게 되었고 상담만 받겠다는 저희는 상담가는 첫날 모든 일정을 다 짜고 계약까지 하고 한큐에 모든 고민을 해결하고 왔었더랬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아주 탁월한 선택이었던 것 같아요 ~~ 유럽가면 많이들 싸운다고 허니문으로 비추하던 지인들 걱정과 달리 상담해주시던 과장님께서
단호박으로 날씨와 저희의 취향을 고려하여 여행 일정을 짜주셨으니깐요 ^^ )
그렇게 정해진 유럽여행은 ,,, 사실 기대감보다는 걱정이 컸습니다.
다른 사람들은 결혼식 끝나고 허니문 가기만을 기다렸다고 하는데 저희들은 반대로 너무 많은 나라를 선택한거 아닌지,, 기차와 비행기는 잘 갈아탈 수 있을까,, 그냥 휴양지를 갈껄 그랬지,,
하면서 염려가 많았던 것 같아요.
걱정된다면 많이 알아보고 찾아봐야하는데,, ㅋㅋㅋ 그렇게 걱정은 했지만 사실 일은 모두 천생연분닷컴에서 해주셨습니다... ㅋㅋㅋㅋㅋㅋ
그렇게 시작된 허니문 ~
토요일에 결혼하고 일요일 아침에 떠나는 비행기는 여유롭고 좋았습니다.
비행기에서부터 제대로 즐기기 시작한 저희는 금세 파리로 도착했어요. 9시 비행기를 타고 프랑스 시각 2시쯤 파리에 도착해서 체크인을 먼저 했습니다.
체크인 하고 나선곳은 파리 시내 보기!! 사실 피곤해서 그날 일정을 뭘 할 수 있겠냐 했지만 저희는 여행사에서 주신 유람선 티켓을 가지고 바토무슈를 타러 갔습니다.
첫날부터 파리 시내를 유람선에서 구경하며 프랑스를 느꼈지요. 지금생각해도 일정을 참 알차게 잘 짠것 같네요 ~!!
첫날부터 무사무탈 시작한 저희 커플은 이튿날부터 여행에 박차를 가하기 시작했습니다.
사실 자유일정은 저희 하기 나름이라 부지런히 잘 다닐 수 있을까 했는데 여행 일정 짜주신 과장님께서 중간 중간에 투어를 두개 넣어주셨어요.
파리에서 루브르 시내투어와 체코에서 체스키투어 이렇게 두개요 ~ 그랬더니 지칠만 하면 가이드님께서 안내해주시니 아주 편하고 유익하게 여행할 수 있었어요.
(저희도 자유롭지 않은게 싫어서 투어가 처음에는 내키지 않았는데 지금생각해보면 아주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짧은 시간에 더 많은 걸 볼 수 있었어요^^)
샹제리제 거리를 지나
개선문에 들렀다가
에펠탑 앞에서 한참을 머물렀어요.
그냥 거리가 그림이었습니다. 얼마나 예쁘던지 구름이 손으로 만져질것만 같았어요.
노트르담 성담도 들렀다가 가이드님의 추천을 받아 맛점하고 이제 최종 목적지인 루브르 박물관으로 향했습니다.
신랑이 학생 때 이곳에 왔었대요. 근데 설명을 듣지 않았더니 그리 기억에 많이 남지 않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투어를 신청하게 되었었는데요.
확실히 설명을 들으니 도움이 많이 되었어요 ~ 작품이 많아서 그냥 둘러보는 것 보다 작품의 이해를 돕기위해 배경을 설명해 주시니 더욱 유익했던 것 같습니다.
투어를 마치니 5시쯤 되었어요. 다들 흩어졌는데 가이드님께서 일일이 개개인 다음일정을 확인해주시고 가는 길을 설명해주셨어요.
특별히 계획이 없던 저희 커플은 파리 여행 필수 코스라는 몽주약국에 잠시 들렀다가 흥미를 잃고 맥주 한잔 하고 숙소를 향해 하루를 마무리 하였답니다.
(저희 커플은 쇼핑이나 사진찍기는 적당히 좋아해요 ~~ 여행 그 순간을 즐기기 위해 쇼핑에 너무 치중하지 않기로 했어요. 그랬더니 훨씬 여유로운 여행이었던것 같아요.^^)
벌써 파리에서의 마지막 날이 되었어요.
아쉽지만,,, 저는 프라하가 너무 가고싶은 마음에 아쉽다기보다 기대감이 더 컸던 것 같아요. 체코가는 비행기는 밤 8시쯤이라 하루를 어떻게 알차게 보낼까하다가
마레지구에 가보기로 했어요.
저희가 간 6월은 낮에는 반팔을 입지만 아침 저녁에는 쌀쌀해서 외투가 꼭 있어야 했는데요 ~ 얇게 입고 간 신랑 덕분에 급 가죽자켓 쇼핑으로 일정을 조금 바꾸었고
그 근처에서 송아지 맛집을 찾아 점심을 먹고 몽마르뜨 언덕을 가기로 해서 길을 나섰어요.
올라가는 길이 참 예쁘고 구경하는 재미에 힘든 줄도 모르고 정상을 향해 갔습니다. 성당에 도착해서 파리에서 가장 높다던 시내를 구경하던 그때,,, 갑자기 소낙비가 내리기 시작했어요.
그래서 급히 피해 차를 한잔 마시러 갔지요.
유럽은 비가 금방 내렸다 금방 그친대요. 그렇게 커피마시게 된 여유도 저희한테는 행복한 시간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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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시도 빠짐없이 알차게 보낸 저희는 그렇게 체코로 출발하게 됩니다.
파리에서는 2시간 정도 비행기를 타면 체코로 도착해요. 사실 저희는 이시간이 많이 긴장된 시간이었는데요.
체코에 10시가 넘어서 도착하기 때문에 시내까지 가는 길이 좀 막막했어요, 그래서 알아보던 중에 택시 예약을 알게되었고 미리 예약해놓은 택시 덕분에
공항에 내리자마자 호텔까지 편히 갈 수 있었어요.(한화로 2~3만원 정도면 호텔까지 데려다줘요. 미리 예약하면 후불로 택시 금액을 지불해서 위험부담없이 이용할 수 있답니다.)
양복입은 멋쟁이 신사 아저씨가 호텔까지 안전히 데려다줘서 체코에서의 일정도 무사히 잘 시작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시작한 체코에서는
첫날 저희 커플이 힘들걸 예상하고 두번째 투어를 넣어주셨어요. 체코 시내에서 2시간 정도 차를 타고 가야 하는 체코 크롬로프를 가기 위해 아침 일찍 나섰습니다.
사진 보니 말이 필요없죠... 파리에서 에펠탑 볼때가 좀 설레었다면 이곳에서는 어느곳도 눈을 뗄수가 없었어요. 사방이 아름다움 천지,,, 이래서 여자들이 프라하 프라하 하는 줄 알게되었습니다.
이렇게 하루를 일정을 마치니 5시쯤 되었어요. 그래서 뭘할까하다가 꼴레뇨를 먹고 까를교 야경을 보기위해 길을 나섰습니다.
유럽은 밥 9시나 되야 해가 지는 것 같아요. 저희는 시간을 잘 맞춰가서 석양을 잘 볼 수 있었어요. 버스킹 음악으로 한껏 들뜬 거리를 신랑과 걸으며
행복한 추억하나 더 저장했습니다.
다음날은 체코에서 스냅촬영이 있는 날이었어요. 사실 리허설촬영, 본식촬영 너무나도 많은 촬영 때문에 허니문까지 가서 스냅을 찍어야 하나 하는 생각에
신청을 할까말까 망설였는데 매우매우 잘한일 같아요.
시간은 1시간 촬영이었고 자연스러운 촬영이기에 충분히 가치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허니문 다녀온지 한달만에 받은 사진보고 더욱 그런생각을 하게되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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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찍으러 가기 전에 저는 꽃을 한송이 샀어요. 저희는 사진찍기 조금 어색해서,,,, 꽃이라도 들어야겠다 싶어서요.^^
매우매우 만족입니다. 앨범으로 얼른 만들고싶어요.^^ 그렇게 사진촬영을 마치고 굴라쉬로 점심을 해결한 뒤 하벨시장에서 이것저것 구경하며 시간을 보냅니다.
그런 후 오후 시간을 어떻게 보낼까하다가 프라하성을 가기로 하였어요.
지하철을 타고 멀지않은 곳에 위치한 프라하성은 아름다웠습니다. (여행사에서 교통티켓도 모두 실물로 주셔서 아주아주 편하게 사용하였어요~)
아쉽지만 벌써 프라하 마지막 날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오스트리아가 남아서 낙담하지 않았어요. 마지막날 오전에는 프라하에서 유명하다는 맥주샴프도 구매하고 스와로브스키 매장도 들러 가족들 선물도 조금 보며 시간을 보냈습니다.
프라하는 물가가 저렴해서 더욱 좋았어요. 사실 유로가 아니고 코루나로 따로 바꿔가야해서 얼마나 바꿔야 할지 고민을 했었는데 바꾼것 만큼 딱 맞게 쓰고왔어요 ~~
음식맛도 좋고 가격도 착하고 프라하 정말정말 최고입니다 !!
체코에서 오스트리아는 기차를 타고 이동했어요. 체코에서 도착할 때 시간이 늦어서 걱정했다가 오스트리아 가는 기차는 타는곳이 헷갈려서 조금 긴장하긴했어요.
그래도 다행히 여행사에서 끊어준 티켓이 하루 세 타임 중 골라서 탈 수 있어서 저희는 이른 시간 오후 2시쯤 출발하는 기차를 타고 안전하게 오스트리아로 넘어갈 수 있었습니다.
오스트리아 도착 !! 이렇게 쉽게 나라를 이동할 수 있다니,,, 기차로 4시간 정도 타니 금방 도착했어요. 특히 이곳은 기차역에서 호텔까지 걸어서 5분거리 ~~
뭐 이번 여행 왜 걱정했나 싶을 정도로 정말 완벽했습니다.
저녁에 립에 맥주한잔 하고 다음날 일정을 계획했어요. 오스트리아는 투어가 따로 없었기 때문에 조금 더 여유여유 했었던 것 같아요.
다음날 시작된 여행은 일단 슈테판 성당이 있는 곳, 게르트너 거리로 향했습니다.
성당구경도하고 게르트너거리에서 쇼핑도 하고 모짜르트 하우스도 구경하고 슈니첼도 먹었어요.
(참고로 하나 시키니 두쪽이더라구요. 저희는 배가 안고파서 하나만 시켜서 맥주랑 먹으려고 했는데 두개로 나누어 담아주셨어요. 두개 시켰으면 많을 뻔 했죠?)
그리고 자허 커피집에 갔어요. 예전에 신랑이 가본 곳이라며 추천해서 갔는데요~ 비엔나 커피의 진면모를 느끼고 왔습니다.
그리고 나서 시장으로 이동했습니다.( 저는 여행을 가면 그 지역 시장가는 걸 좋아해요. 허니문에도 빠질 수 없겠죠^^)
마침 저희가 간 날이 토요일이었는데 벼룩시장이 크게 열리던 날이었어요. 끝도없이 늘어선 가게들이 매우 흥미로웠어요.
시장음식도 먹고 구경도 실컨했답니다.
그리고 벨베데레 궁전도 갔어요. 정말 이름만큼이나 아름다웠습니다. 저녁시간을 어떻게 고민하던 찰나에,,,, 놀이공원에 가기로 했어요 ㅋㅋㅋ
사실 예전에 홍콩 디즈니 랜드 갔다가 사람에 치인 경험 때문에 어느나라든 놀이공원은 가지말자 다짐했는데 핸드폰으로 찾아보니깐 호기심이 생기더라구요.
프라터 놀이공원이라고 저희 숙소와 멀지않은 곳에 있었답니다.
세상에나,,, 안갔으면 정말 후회할뻔했어요ㅜㅜㅜ 놀이기구 보는 순간 눈이 뒤집히면서 저희도 탔어요... ㅋㅋㅋㅋㅋ 계획된게 아니라 제가 치마를 입고 있어서
위에 사진 기구 하나만 탔지 만약에 계획하고 갔었다면 열개는 넘게 탔을거에요 ~~
우리나라보다 훨씬 익스트림하다고해야할까요? ㅋㅋㅋ 오스트리아 가시는분은 강추강추 입니다. ^^
이렇게 하루도 마무리 되었습니다. 48시간 티켓을 여행사에서 주셔서 아주 편하게 왔다갔다했어요 ~~
무소유인 제 신랑은 그렇게 마지막날을 저와 함께 시작했습니다. 사실 저또한 들고다닐 짐이 별로 없었어요. 여행은 가볍게~가 제 철학이라,, ㅋㅋ
가방에 여권과 돈, 핸드폰과 배터리만 딱 챙겨 마지막날 여행도 그렇게 지하철타고 어딘가로 이동했어요.
여행객들을 위해 마차도 길에 다니네요. 어딜갈까 고민하다가 제가 건축물이나 미술에 관심이 많아 쿤스트하우스에 가보기로했어요.
허니문가시면 다들 신혼집에 놓을 소품도 많이 보고 사가시더라구요~~ 저희도 폭풍 아이쇼핑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쇼핑백하나도 매우 감각적이네요.
제가 특별히 립을 좋아해서 마지막 메뉴는 맥주에 립을 먹기로했어요.
냠냠 배불리고 여유롭게 공항으로 향했습니다.
빈 공항에 도착.
도착하니 그제서야 아쉽더라구요. 소매치기 당할까, 길헤맬까 계속해서 긴장하고 있었는데 이제 집에 간다고 생각하니 안도의 한숨과 함께 다시 오고싶다는 생각 뿐이었습니다.
이번 여행을 생각하니 정말 이렇게나 별탈없이 여행을 다녀올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요.
걱정은 매우 많이 했으나 길 한번 헤매지 않고 싸움한번 없이 유럽 허니문을 잘다녀온건 모두 천생연분닷컴 덕분입니다.
주위에서 다녀오고 안싸웠냐고 많이 물어보시더라구요. 호텔이나 일정에 차질없이 계획해주신 여행사에 이 영광을 돌리며
허니문을 유럽으로 가도 될까 ... 하고 고민하고 계신분들 ~~
과감히 선택하셔서 떠나세요! 평생 돈주고 살수없는 둘만에 추억을 선물받을 수 있으니깐요~^^
아무쪼록 잘 계획해주신 여행사와 과장님 다시한 번 감사드립니다.
즐거운 허니문 되셨다니 감사합니다!
항상 행복하시고 앞으로도 행복한 허니문 여행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